합천군 신청사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가져
합천군 신청사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가져
  • 김상홍
  • 승인 2021.07.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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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청사를 새로 건립하기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

군은 19일 합천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청사 건립 기본계획수립·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남해군청, 경북 고령군청, 전남 신안군청, 해남군청, 고흥군청, 전북 익산시청 등의 청사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입지 요건 등을 제시하고 유치 당위성에 대한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청사 사업추진방식으로 위탁사업과 자체건립을 나뉘었으며 그에 따른 장·단점을 비교 분석했다.

국내 6곳의 신청사가 신축기금조성과 운용에 관련 조례를 제정한 후 신청사 건립 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합천군도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했다.

또 해남군청과 남해군청은 행정과 문화를 복합화된 시설을 도입해 신청사가 단순 행정업무 뿐만 아닌 청사 내·외부 공간을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하도록 계획해 청사가 실질적인 문화활동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천군 신청사의 후보지로는 △1안=현청사 부지 △2안=합천읍 합천리 448번지 일원 △3안=합천읍 서산리 864-8번지 일원 등이 거론됐다.

보고회는 1안 합천읍 합천리 337번지 일원에 전체 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해 2만 8509㎡부지에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배치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청사입지여건 종합결과 1안(현청사 부지)이 2·3안(신규부지)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현청사 부지가 토지보상이 필요 없고 상업지와 생활권과의 접근성이 높아 청사 근무자와 민원인이 청사 이용이 더 유리하며 특히 물리적 분석, 환경적 분석, 경제적 분석, 교통현황 분석 결과 1안이 2·3안보다 신청사 부지로 적합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 청사부지 조성에 따른 토지매입비, 주변 인프라, 접근성, 공사비 등의 장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안은 진입로 확보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3안은 KTX합천역과의 접근성은 편리하나 합천읍과의 생활권과 거리가 멀어 이용에 불편함을 초래된다고 설명했다.

합천군 청사는 지난 1978년에 준공돼 43년이 경과된 노후 건물로 지난 2020년 정밀 안전진단 안전도 등급 C등급 판정으로 전반적으로 안전성의 이상은 없으나 지진 등의 재난으로부터 건축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수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2년 50억원의 사업비로 리모델링을 하였음에도 건축물의 노후화가 진행돼 새로운 행정수요의 변화와 증가에 대한 대응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은 신청사의 필요성으로 △청사분사 배치로 원스톱 민원업무 시스템 구축 미흡 △건축물 노후화로 지속적인 유지관리비 소요 △업무공간 부족에 따른 업무 효율성 저하와 방문민원 불편 가중 △시대의 요구에 대응하는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 미흡 등을 꼽았다. 군은 주민설문조사와 오는 10월 말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준희 군수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청사 신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군민여론을 수렴해 행정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군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청사 건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사진설명 합천군 신청사 후보지 위치도. 사진제공 =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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