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약초로 더위 물리치고 건강 챙기고’
‘여름 약초로 더위 물리치고 건강 챙기고’
  • 김영훈
  • 승인 2021.07.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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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더위지기·도라지 효과·섭취방법 등 소개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체력이 떨어지는 현상과 만성 피로감을 덜어주면서 호흡기 건강에 이로운 약용작물로 ‘더위지기’와 ‘도라지’를 추천했다.

21일 농진청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환경 탓에 평소보다 땀 배출이 늘어나고 몸 구석구석 열이 쌓이기 마련인데 약초를 활용하면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위지기는 국화과의 낙엽반관목 식물로 애기바위쑥으로 불리는 쑥류의 하나이다. 여름의 절정인 7∼8월 사이에 수확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 년 중 가장 뜨거운 시기를 버텨낸다.

성질은 서늘하며 맛은 쓴 편이다. 해열작용으로 몸의 습기와 열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줄기와 잎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이 있어 소염이나 이뇨 작용제로도 쓰인다.

차로 이용할 때는 물 1리터에 말린 더위지기 15g 정도를 넣고 달인 뒤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쓴맛이 강하다면 꿀을 약간 넣는다.

도라지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약초이자 채소로도 이용되는 친숙한 식물이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쓴맛을 내지만 감기 예방, 비염 등 호흡기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고 폐를 맑게 해주어 목구멍 부위를 편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겨울뿐 아니라 여름철 냉방 시설 등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차로 이용할 때는 물 1리터에 도라지 50g 정도를 넣고 달인 뒤 따뜻하게 마신다. 쓴맛이 불편하면 역시 꿀을 첨가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치고 불안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데 친숙한 약용식물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며 “다만 약초차를 즐길 때는 각자 체질과 몸 상태에 맞게 적정 농도를 잘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사진설명)=농촌진흥청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더위지기’와 ‘도라지’를 소개했다. 사진은 더위지기와 도라지 모습.

 
더위지기.
더위지기.
도라지.
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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