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수출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남지역 수출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황용인
  • 승인 2021.07.21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남지역 수출이 주력 품목의 꾸준한 신장세에 힘입어 3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올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한 200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지역본부가 낸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상반기 수출실적의 99% 수준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부진을 만회했다는 것이다.

경남지역 지난달 수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8.52% 증가한 35억 2000만 달러로 3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리 수의 수출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보다 5%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전년의 기저효과를 상회하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도내 지역 품목별 수출실적은 1위 품목인 선박의 수출이 다소 부진(-9.0%)했으나 자동차부품(3위, 24.2%), 건설중장비(4위, 18.2%), 냉장고(5위, 65.6%) 등 선박을 제외한 상위 10대 품목이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소비심리가 급감해 수출이 부진했던 자동차와 가전의 수출이 올 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품목인 자동차부품, 냉장고, 세탁기 등의 수출 증가가 선박 수출 부진을 만회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0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경기회복에 따른 생산시설 가동률 상승과 투자, 소비심리 개선으로 1차 산품과 소비재의 수입이 각각 17.3%, 16.0%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와 교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남지역의 수출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경남의 주력 품목인 선박의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있고 자동차 부품, 가전 등의 수출이 뒷받침 하고 있어 올 해 수출은 2019년도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