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확진자 89명…확산세 쉽게 꺾이지 않아
도내 확진자 89명…확산세 쉽게 꺾이지 않아
  • 백지영
  • 승인 2021.07.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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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 확진자가 전체 67%…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도 계속
경남에서 열흘째 80명을 넘나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 89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창원이 38명, 김해가 22명으로 이 두 곳 발생이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이어 양산 8명, 함양 6명, 진주·거제·통영 각 3명, 산청 2명, 사천·밀양·거창·합천 각 1명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3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1명 등 절반을 넘는 확진자는 아직 집단감염으로는 규정되지 않은 산발적 경로로 감염됐다. 19명은 감염 경로 조사 중이다.

유흥주점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과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 추가도 계속됐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 6명, 창원 마산 유흥주점 관련 6명, 창원 음식점 관련 4명, 통영 유흥주점 관련 3명, 진주 유흥주점 관련 2명 등이 하루 새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김해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은 기존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9명도 새롭게 포함되면서 누적 205명으로 불어났다.

도 방역당국은 유흥주점과 관련 확진자가 계속되자 주의를 당부했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환기가 어려운 시설 내에서 장시간 노래·음주 등으로 쉽게 감염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말 발생이 용이한 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평소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22일부터 지역 특성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 우선 접종 대상자를 직접 선정해 접종하는 ‘지자체 자율접종’ 사전예약을 받는다.

경남도는 질병관리청의 지자체 자율접종 시행 방침에 따라 화이자 백신 배정물량 18만 명분에 대해 접종 대상자와 우선순위를 정했다.

선정된 대상군은 사회필수기능, 공공기관 대민업무, 예방접종센터 근무 인력, 사회취약대상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종교·체육시설 종사자, 대규모 행사 지원인력 등 7개 유형이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1회차와 2회차로 나누어 시·군 예방접종센터 21개소에서 진행된다.

1회차 대상자는 대중교통 종사자, 공공기관 대민업무 종사자, 환경미화원, 중증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자원봉사자 등 3만여 명이다.

도는 1회차 대상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을 받은 뒤 오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6354명으로 이 중 89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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