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나의 육아이야기 공모전 심사평
2021 나의 육아이야기 공모전 심사평
  • 경남일보
  • 승인 2021.07.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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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심사위원 (수기 부문)
비혼으로 살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기까지 험난했던 시간, 아이가 생겨 낳기까지 힘들었던 기간 , 이른둥이 아이를 키우면서 고군분투, 아픈 아이를 키우며 노심초사하던 날들 , 혼자서 독박육아로 힘들기도하고 동생들이 생기고 다둥이 부모가 되기도 합니다. 육아에서 어느 것하나 쉬운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 많은 시간들속에 성장하고 다져져 온 시간들이 노래가 되었습니다. 한결같이 그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엄마,아빠가 되게 해 주어서 고맙다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육아를 도와준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이웃, 랜선 모임 엄마들까지 모두가 지금 우리의 아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수기를 보는 동안 함께 울고 함께 대견해하고 흐뭇햇습니다. 그리고 함께 의지했습니다. 다들 아이들 키우시느라 고생많으셨다.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것은 우리가 키우는 아이만이 아니라 부모인 우리도 사회도 함께 였습니다.

모든 수기가 다들 아이를 키우시면서 진솔함이 묻어 나는 글들이었기에 시인보다 작가보다 더 훌륭한 글들이었습니다. 특히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육아가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하는 일,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라 생각해 주시는 분들을 보며 육아의 방향이 어디로 가야 할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감히 심사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육아로 힘드셨지만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기꺼이 이겨내고 주위분들과 함께 기쁨과 감사를 나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소중한 시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2021 나의 육아이야기 심사자

경남여성연대 대표/진주여성회 회장/진주여성회 부설 달팽이어린이도서관 관장/다둥이 부모

 
 

신철노 심사위원 (UCC 부문)
코로나19로 나들이가 어렵고.서로가 힘든 시기 임에도 가족사랑이 넘치는 영상물이 많았습니다. 결혼에서 임신.출산.육아까지의 기록 혹은 형제 자매의 사랑넘치는 모습들. 심사하는 시간내내 행복하게 웃었습니다. 성의가 부족해 보이는 작품도 있었지만 영상전문가 수준의 작품도 있어서 다소 놀라기도 했습니다.내년에는 더욱 훌륭한 작품들이 출품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전 MBC경남 영상미술국장

 

 

고명정 심사위원 (사진일기 부문)

이야기마다 눈물겹고 감동적인,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임신, 출산(출생), 육아로 가득한 작품들과 며칠간 함께한 숙연한 여운이 쉽게 가시질 않는다. 아이가, 부모가 온몸과 기운으로 살아낸 하루와 순간의 이야기들에 감히 심사라는 단어를 갖다댈 수가 없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이야기들이라 난감하고 힘든 추려냄의 시간들이었다. 게다가 코로나19팬데믹이 가져온 혼란과 어려움에 발을 동동 구르고 더 힘겨웠으므로 더욱 이야기거리는 많았을 것이고 작품수도 많았다. 비혼족, 딩크족이 점점 늘어가는 중에도 여전히 생명을 간절히 기다리는 가정이 많고 육아와 생활로 고군분투중에도 여전히 사람 냄새 나고 공동체를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 많았다. 이야기 자체는 우열을 가릴 수 없었으나 보다 가독성있고 독창적이며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애써 추리는 중에 사진과 글 속의 아이가, 부모가, 형제가 되는 귀한 경험을 하였다.
진주YWCA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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