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델타변이 감염 확산…돌파감염 사례도 확인
창원 델타변이 감염 확산…돌파감염 사례도 확인
  • 이은수
  • 승인 2021.07.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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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 작년 2월 첫 발생이후 하루 최다
창원지역에 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돌파감염 사례도 5명이나 확인됐다.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작년 2월 확진자 첫 발생 이후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앞서 22일에도 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날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최근 확진자 급증 및 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 브리핑을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의 확진자 중에서도 인도발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1일 최초로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 중에 해외 입국이 2명, 지역 발생이 10명이다.

지역 발생 10명 중 7명은 창원시 주민이며, 3명은 타 지역 주민이다.

돌파감염 사례도 확인되고 있어 지금까지 총 5명에게 돌파감염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명, 얀센 3명이다.

시는 델타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진단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먼저 창원보건소에서는 선별진료소를 21시까지 연장해서 운영한다. 또한 24일부터 주말,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에서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주민과 평일에 검사를 받기가 곤란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임시 선별진료소도 일요일에 운영한다.

운영일자는 7월 25일과 8월 1일, 8월 8일 3일간이고,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이며, 운영장소는 의창구 팔용미관광장(의창구 팔용동 147)이다. 외국인주민들에 대해서는 익명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지난 22일 하루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1630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 간 창원시는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 과태료 324건, 고발조치 7건, 집합금지 행정명령 17건, 경고 10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의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철저하게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안경원 부시장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전파 속도와 감염 강도 추세를 볼 때, 최근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금의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민 한 분, 한 분이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스스로 엄격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할 때, 코로나는 비로소 우리 일상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모임 연기 및 외출 자제, 지인과는 전화·SNS로 소통하시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도 잊지 마시고, 일상생활 속 ‘잠시 멈춤’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지금 멈추지 않으면, 모든 것이 멈출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창원지역에는 지난 22일 13시 이후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23일 13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243명이며, 완치 935명, 치료 중 306명, 사망 2명이다. 1219번(경남6321번), 1231번(경남6358번), 1233번(경남6367번), 1234번(경남6368번), 1237번(경남6371번) 5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 불명의 확진자다.

1219번, 1231번, 1237번 확진자는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1233번, 1234번 확진자는 타 지역 소재의 같은 회사 직원으로 본인 희망으로 검사를 진행하여 양성판정을 받았다.

1220번(경남6322번) 확진자는 타 지역 소재 직장 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1221번(경남6323번)부터 1230번(경남6357번), 1232번(경남6366번), 1239번(경남6378번), 1240번(경남6385번), 1244번(경남6408번), 1245번(경남6409번) 15명의 확진자는 창원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1222번, 1223번, 1224번, 1225번 확진자는 각각 1168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1226번, 1228번, 1239번 확진자는 각각 1163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하여 양성판정을 받았다. 1229번, 1230번 확진자는 타 지역에서 창원시로 출장을 와서 먼저 양성판정을 받은 동료 직원과의 접촉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1232번(경남6366번)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1235번(경남6369번), 1236번(경남6370번), 1241번(경남6387번), 1242번(경남6406번), 1243번(경남6407번), 1246번(경남6410번) 6명의 확진자는 진해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이 23일 오후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최근 확진자 급증 및 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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