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지리산 마천초등학교(교장 서춘래) 한모군(마천초6)이 경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에서 주최한 ‘2021 경남 장애학생 e페스티벌(e스포츠-클래시로얄 부문)’에 참가해 최우수(1위)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e스포츠 대회-클래시로얄 부문은 장애학생과 특수교육 교원이 한 팀을 이루어 진행되는 종목으로, 도내 초등학교 중 참가를 희망한 8개 팀이 출전해 3전 2선승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종목인 ‘클래시로얄’은 모바일 전략 게임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해서 상대와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특히 이번 e스포츠 대회는 2:2 경기로 이루어져 전략 수립은 물론 팀원과의 협력이 중요한 대회였다.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고 ‘프로 게이머’, ‘게임 개발자’를 꿈꾸었던 학생은 5월부터 방과 후 시간을 쪼개어 연습에 몰두했다.
게임 규칙에 따라 주어진 캐릭터를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하였으며, 인근 학교와 친선 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키우면서 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했다.
마천초는 조 추첨을 통해 제3경기에 배정되어 예선전을 치러 긴장 속에서 시작된 첫 경기였지만 준비해간 전략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승리를 얻어냈다. 이어진 준결승, 결승전에서도 연달아 승리해 e스포츠 대회-클래시로얄 부문에서 우승해 마천초는 오는 9월 7~8일 열리는 2021.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이번대회에 참가한 한군은 “많이 긴장되고 떨렸지만, 연습을 열심히 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어요. 더 큰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정말 좋고, 할머니께서 기뻐하실 것 같아요”라며 효심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