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케이블카·아쿠아리움 사천관광 ‘쌍두마차’
바다케이블카·아쿠아리움 사천관광 ‘쌍두마차’
  • 문병기
  • 승인 2021.07.27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쿠아리움 개장 후 사흘 동안 9000여명 찾아

 

본격 상업운영에 들어간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대박행진을 시작했다. 특히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관광도시 사천을 이끌어갈 ‘쌍두마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개장식을 갖고 23일부터 상업운영에 들어간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유일의 대형수족관이자 전국 5번 째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라는 상징성에다 1000여 종의 희귀 포유류와 다양한 종류의 어류와 파충류가 전시될 예정이어서 개장 초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를 반영하듯 개장 첫 날인 지난 23일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1700명의 관람객이 찾은데 이어 주말인 24일 3500여명, 25일에는 3800여명이 찾아 사흘동안 9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쿠아리움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바다케이블카도 탐승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평일 평균 500명, 주말의 경우 1000명을 넘기지 못했던 탐승객들이 아쿠아리움 개장일인 지난 23일 1200여 명에 이어 주말인 24일과 25일 평균 250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것도 한 원인이기도 하지만 개장 3년이 지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아쿠아리움이 개장하면서 상호 시너지효과를 낸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개장 초라 아직까지 홍보부족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 정도 관람객들이 찾아 주셨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명 관광개발팀장은 “많은 준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집중되자 주차공간 부족과 셔틀버스 대기시간 지연, 아쿠아리움의 관람동선 안내 미비 등 작은 문제점들이 발생했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이며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상품들도 개발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꿈꾸는 사천시의 튼튼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사천바다케이블카 하부역사인 초양정류장 인근에 있다. 사업비 200여억 원을 들여 7790㎡의 부지에 지상 1층, 지하 2층 건축연면적 6902㎡이며 수조규모 4000t으로 국내 5위 규모이다. 
1층은 해저터널수조, 사천 깊은 바다, 매너티관, 극지대 어류, 2층은 파충류관(바다악어, 아나콘다), 한국의 숲, 3층은 하마수조와 수달의 놀이터 영상터널로 조성됐다. 이 곳에는 하마와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종의 포유류와 다양한 종류의 어류와 파충류가 전시됐다.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와 공룡의 후예 ‘슈빌’, 아마존의 괴물 ‘피라루쿠’, 초대형 ‘하마’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1000여종의 희귀동물과 어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