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합집산 ‘친문’ 세몰이 여부 최대 변수
야, ‘16강’ 진용 구체화 컷오프 생존이 관건
야, ‘16강’ 진용 구체화 컷오프 생존이 관건
여야의 대선후보들의 각개약진이 본격화되면서 대선 레이스의 판세를 좌우할 8월이 선두권 형성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본경선에서 친문세력의 세 결집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현재 2강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측은 친문 지지세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대 계파인 친문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지율이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각자도생하던 범친문계 의원들도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민주당 내에서 중립을 지키며 고민하고 있는 친문계 의원은 30여 명은 이번 달을 기점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구속수감으로 임종석 전 비서실장, 윤건영 민주당 의원 등 문 대통령 직계 친위대의 행보가 주목된다. 당 내부에서는 이들이 문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여 경선 막판에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분기점은 오는 4일로 예정된 본경선 두번째 TV 토론이다. 사생결단식으로 맞붙고 있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간의 설전이 지지율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단 모집 등 조직확장도 후보간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1일 현재 모집된 2차 선거인단은 175만 명을 넘어섰다. 2차 모집은 3일 종료된다. 각 캠프는 풀뿌리 조직까지 총동원에 전화와 문자, SNS도 활용하고 있다.
이-이 양강구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재명 후보측은 지지율에 앞서가는 이 후보와 윤석열간 맞대결 구도가 선명해진다는 점에서 이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점치고있다. 반면 이낙연 후보측은 오히려 자신을 중심으로 친문 결집이 촉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의힘=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으로 ‘슈퍼경선’ 진용이 갖춰졌다. 현재까지 당내 대선주자는 김태호 박진 심동보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직함 생략) 등 14명에 달한다.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더하면 ‘범야권 16강 대진표’가 그려진다. 국민의힘은 이달 말 대선 본경선 후보자 접수를 시작하여 다음 달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른다. 두 차례 컷오프를 통해 8강과 4강을 차례로 가리고, 오는 11월 9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각 후보들은 본격적인 경선준비에 돌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번주 당내 인사들과 접점을 넓히며 정책 공약과 비전을 손질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타 후보들의 집중적인 검증과 견제를 방어해내는 것이 1차 과제로 꼽힌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2일 만인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최 전 원장은 발빠른 행보로 윤 전 총장과 양강 구도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저격수’로 불려온 만큼 추후 당내 검증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대선 행보에 올인한다. 유승민 전 의원도 8월 중순 쯤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와 김동연 전 부총리의 거취 문제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은 최근 실무협상이 중단됐지만 이준석 대표와의 담판으로 막판 야권통합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전 부총리의 영입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더불어민주당=본경선에서 친문세력의 세 결집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현재 2강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측은 친문 지지세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대 계파인 친문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지율이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각자도생하던 범친문계 의원들도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민주당 내에서 중립을 지키며 고민하고 있는 친문계 의원은 30여 명은 이번 달을 기점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구속수감으로 임종석 전 비서실장, 윤건영 민주당 의원 등 문 대통령 직계 친위대의 행보가 주목된다. 당 내부에서는 이들이 문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여 경선 막판에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분기점은 오는 4일로 예정된 본경선 두번째 TV 토론이다. 사생결단식으로 맞붙고 있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간의 설전이 지지율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단 모집 등 조직확장도 후보간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1일 현재 모집된 2차 선거인단은 175만 명을 넘어섰다. 2차 모집은 3일 종료된다. 각 캠프는 풀뿌리 조직까지 총동원에 전화와 문자, SNS도 활용하고 있다.
이-이 양강구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재명 후보측은 지지율에 앞서가는 이 후보와 윤석열간 맞대결 구도가 선명해진다는 점에서 이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점치고있다. 반면 이낙연 후보측은 오히려 자신을 중심으로 친문 결집이 촉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의힘=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으로 ‘슈퍼경선’ 진용이 갖춰졌다. 현재까지 당내 대선주자는 김태호 박진 심동보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직함 생략) 등 14명에 달한다.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더하면 ‘범야권 16강 대진표’가 그려진다. 국민의힘은 이달 말 대선 본경선 후보자 접수를 시작하여 다음 달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른다. 두 차례 컷오프를 통해 8강과 4강을 차례로 가리고, 오는 11월 9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각 후보들은 본격적인 경선준비에 돌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번주 당내 인사들과 접점을 넓히며 정책 공약과 비전을 손질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타 후보들의 집중적인 검증과 견제를 방어해내는 것이 1차 과제로 꼽힌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2일 만인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최 전 원장은 발빠른 행보로 윤 전 총장과 양강 구도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저격수’로 불려온 만큼 추후 당내 검증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대선 행보에 올인한다. 유승민 전 의원도 8월 중순 쯤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와 김동연 전 부총리의 거취 문제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은 최근 실무협상이 중단됐지만 이준석 대표와의 담판으로 막판 야권통합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전 부총리의 영입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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