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 양달석의 미술과 시대예술 학술토론
여산 양달석의 미술과 시대예술 학술토론
  • 박성민
  • 승인 2021.08.02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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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2021 경남근현대작가조명전 포럼 12일 개최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이 오는 12일 ‘여산 양달석’전시 연계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양달석 화백의 전 생애를 걸친 화풍의 특징과 변화, 그 근거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과제에 대한 발제시간을 마련하고, 한국 근현대의 시대적 배경 아래의 예술과 예술가들의 삶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시대와 권력, 그리고 예술의 상관관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논해보고, 이를 통해 동시대 새로운 예술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자리다.

첫 번째 발제는 ‘한국전쟁이 국내 화단에 끼친 영향과 이후 예술의 변화’(조은정, 미술평론가), 두 번째 ‘양달석, 그리고 미술과 사회와 시대’(최열, 미술평론가), 세 번째 ‘양달석, 농촌 생활의 기쁨을 표현한 작가’(박영택, 미술평론가), 마지막으로 ‘양달석, 파열된 풍경’(강선학, 미술평론가)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양달석 화백의 작품세계와 더불어 시대와 권력, 그리고 예술에 대한 토론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양달석 화백의 자서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어두웠던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의 예술가들의 삶은 치열하고도 외로웠다. 본 포럼 역시 당시의 많은 예술가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으며, 얼마나 힘들게 작업을 해왔는지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관객은 당시 시대적 상황과 예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전시를 바라본다면 각 작품들의 의의를 다시금 일깨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포럼은 경남근현대미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국의 근현대사 속에서 예술가들의 삶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를 통해 미술사를 보다 다각적으로 연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현장 참여자를 20명으로 제한하여 홈페이지(gam.gyeongnam.go.kr)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모집한다. 당일 자리가 남아 있을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미술관에 문의(055-254-4600) 후 방문할 수 있다. 한편, 경남도립미술관은 현재 2021 근현대미술기획전 ‘황혜홀혜’, 2021 경남근현대작가조명전 ‘여산 양달석’이 진행 중이며, 전시는 10월 10일까지 열린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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