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상승
윤석열·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상승
  • 이홍구
  • 승인 2021.08.02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전후로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2.3%로 전주보다 5.4%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4%포인트 오른 27.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2주 만에 30%대를 회복하며 이 지사와의 격차를 0.9%포인트에서 4.9%포인트로 벌렸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데 따른 ‘컨벤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윤 전 총장은 범 보수권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31.2%로 전주보다 3.3%포인트 올라 보수 지지층이 윤 전 총장으로 결집하는 흐름이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16.1%로 2.4%포인트 올랐고, 유승민 전 의원은 8.3%를 유지했다. 반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8.0%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역시 하락세를 끊고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525명에게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5.2%로 집계돼 더불어민주당을 3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국민의힘은 지난 6월 3주차(39.7%) 조사 이후 줄곧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6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반면 민주당은 1.5%포인트 내린 33.6%였다. 특히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쥴리 벽화’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여성의 민주당 지지세는 4.6%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3.5%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국민의당 7.7%, 열린민주당 7.0%, 정의당 3.1%,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5%, 기타 정당 1.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앞서 세계일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PNR 리서치가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10%포인트 넘는 차이를 벌렸다. 이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35.3%, 민주당 경선 주자인 이 후보가 23.2%, 이낙연 후보가 16.0%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 51.6%를 기록, 37.3%를 기록한 이 후보와 14%포인트 가량 격차를 나타냈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52.5%의 지지율을, 이 후보는 38.3%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에 대해서는 52.9%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33.9%는 ‘잘못한 일’, 잘 모름·무응답은 13.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다.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여야 경선후보들, 달아오르는 지지율 경쟁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에게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사진 왼쪽)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와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배지 다는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에게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시·경기도 ‘지역이 주도하는 정책협약’ 체결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와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