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강남동 주민들,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갈등 심화
진주 강남동 주민들,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갈등 심화
  • 정희성
  • 승인 2021.08.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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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기자회견 이어 찬성 회견…찬성측 “반대주민은 일부 불과”
진주시가 추진 중인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 주민들의 의견이 표출되고 있어 향후 주민들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진주시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주민들은 4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망경동 다목적문화센터 예정부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며 “강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진행과 관련해 반대 주민들도 있다. 하지만 또 많은 주민들은 조속한 사업의 완공을 바라고 있다. 시중 여론은 실제와는 달리 반대의 목소리만 들리고 있어 찬성측 입장도 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들은 “편입지역은 골목길과 빼곡한 낡은 집이 연상되는 일명 배건너라 불리는 노후한 지역이다. 당연히 문화시설은 부족하고 주거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다”며 “진주시는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행과 관련해 반대하는 주민은 일부에 불과하나 실제 여론과는 달리 반대 목소리만 들린다”며 “반대 주민이 집단소송에 나선다는 소식에 사업 촉구 동의서를 받아 13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반면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는 지난달 29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업은 주민과의 소통이 부족하고 또 절차상 문제도 있다”고 주장하며 사업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강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는 630억원(토지 보상과 건축비 포함)이 투입돼 7600㎡의 부지에 2022년까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70㎡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790석과 250석의 중·소 공연장과 전시실 및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센터 건립에는 전체 54세대의 주택이 편입된다

정희성기자



 
진주시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주민들이 4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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