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폭염에 따른 일소과 피해 예방
[농사메모]폭염에 따른 일소과 피해 예방
  • 경남일보
  • 승인 2021.08.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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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논물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유의하고 콩밭 수분 관리와 노린재 방제, 가을감자 파종준비에 신경 쓰며 고추의 용도별 적기수확, 폭염에 따른 일소과 피해 예방과 가축의 생산성 저하 방지에 힘쓴다.

◇벼농사=이삭이패는 시기인 중생종, 중만생종은 논은 물깊이를 3~4cm로 대어 꽃가루받이를 촉진하고, 이삭이 여무는 시기인 조생종 등은 2~3cm 깊이로 3일 관수 2일 배수를 하여 벼알 여뭄을 촉진하고 뿌리기능 유지와 유해물질 제거를 유도한다.

이삭도열병은 이삭 패는 시기에 병원균이 침입하여 병이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피해도 크므로 사전방제가 필요하며, 잎도열병이 많았던 지역에서는 이삭 패는 시기에 비가 올 경우 이삭도열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예방 위주로 출수 전 이삭이 2~3개 팰 때 방제한다.

혹명나방은 논을 살펴보아 벼 잎이 1~2개 정도 세로로 말리는 유충 피해증상이 보이면 적용약제로 살포한다.

◇밭작물=콩은 비교적 많은 수분을 요구하는 작물 중의 하나로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때 너무 건조해지면 생육과 수량,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토양수분관리에 신경 쓴다.

콩 꼬투리가 생기고 콩알이 크는 시기에 노린재가 발생하면 품질과 수량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적용약제로 방제하되 노린재의 활동 시간대를 고려하여 적용약제를 오전 또는 해 질 무렵에 방제한다.

가을감자는 파종적기가 8월 중순~하순이므로 한낮 폭염시간은 피해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작업하도록 하고, 파종시기 고온다습으로 인한 씨감자 부패가 가장 큰 문제이므로 이랑 방향을 가급적 동서방향으로 설치한다.

가을감자는 봄 재배에 비하여 생육기간이 짧고 줄기와 잎의 신장이 느려지므로 질소질 비료를 20%정도 많이 주도록 한다.

◇채소=고추는 주기적으로 물을 주어 칼슘결핍 증상을 줄이고 생육이 연약한 포장은 요소 0.2%(20L에 40g)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풋고추나 홍고추는 용도에 따라 적기수확을 하여 상품성을 높이고, 홍고추는 완전히 착색되지 않았을 때 건조하면 희나리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2~3일 정도 후숙하여 완전히 착색시켜서 건조한다.

◇과수=외부온도가 31℃를 넘거나 과실에 강한 광선 노출이 예상되면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하되, 살수장치는 5분간 뿌리고, 1분간 멈추도록 설정하여 일소과 피해를 줄인다.

또한 나뭇가지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거나 늘어지도록 배치하여 햇볕 데임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수세 안정을 위해 과실을 늦게 제거하고 피해가 심한 경우 2차병해 예방을 위해 즉시 제거한다.

사과의 고두병은 수세가 강한 나무나 굵은 과실에 발생이 많기 때문에 수세 조절에 주의하고 근본적으로 석회가 부족할 경우 발생이 많음으로 칼슘이 흡수가 잘되도록 한다.

◇축산=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가축의 생산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항상 섭취할 수 있게 물통과 급수관리를 잘하고, 사육밀도를 평상시보다 10~20%정도 줄여 체열발산에 의한 온도상승을 감소시킨다.

축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차광막 설치, 단열재 부착, 그늘막 설치, 지붕 위 스프링클러 등으로 물을 뿌려주고, 축사 내부 열과 습기를 제거하고, 원활한 환기를 위해 강제 송풍을 실시한다.

철저한 차단 방역과 축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며 정기적으로 소독을 하고 울타리, 그물망 설치 등으로 야생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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