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마라톤 오주한,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
'첫 태극마크' 마라톤 오주한,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
  • 연합뉴스
  • 승인 2021.08.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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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한(33)이 15㎞ 지점 앞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기권했다.

한국 육상의 올림픽 남자 마라톤 메달의 꿈도 멈췄다.

오주한은 8일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총성을 울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10㎞ 지점까지 선두권에 자리했다.

그러나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달렸지만 15㎞ 지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레이스를 포기했다. 공식 기록은 기권(DNF)이다.

케냐 출신 마라토너 오주한은 2018년 9월 한국 국적을 얻었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다.

오주한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05분13초다.

한국 육상은 국가별 출전 제한 때문에 케냐,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3명씩만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에서는 오주한의 경쟁력이 더 높아진다고 기대했다.

오주한도 “동메달이 목표”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주환이 너무 오랫동안 마라톤 풀코스(42.195㎞)를 뛰지 않았다. 2년 가까이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주환은 2019년 10월 경주마라톤에서 2시간08분21초로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2시간11분30초)을 통과했다.

이후에는 한 번도 마라톤 풀 코스에 출전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라톤 대회가 연이어 취소된 것도 오주한에게는 악재였다.

오주한을 발굴하고, 한국 귀화를 도운 고(故) 오창석 마라톤 국가대표 코치는 5월 5일 세상을 떠났다. 4월까지 케냐에서 오주한과 함께 훈련하던 오창석 코치는 오주한이 올림픽에서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한국인 아버지’를 잃은 오주한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40분 정도만 뛰고서 레이스를 포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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