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12기 독자위원회 13차 회의
경남일보 12기 독자위원회 13차 회의
  • 백지영
  • 승인 2021.08.0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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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회 13차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서면으로 진행됐다.

위드 코로나 촉구 기자시각 공감

◇김의수(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위원=7월 27자 기자의 시각 ‘코로나 대책 이제 바꿔야’에 깊이 공감했다. 코로나19가 2년을 향해가는 동안 국민들은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도권을 비롯해 도내 일부 지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많은 이들이 지쳐가고 있다.

백신 접종 박차, 치료제 개발 등 코로나 종식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그러나 국민의 협조를 넘어 통제 수준까지 가서는 곤란하다. 정부가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위드(with) 코로나 등 적절한 방역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기사 내용이 깊게 와닿았다.

폭염·코로나 이중고 인력 조명 필요

◇김우연(전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위원=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폭염이 겹쳐 유독 힘든 여름이다. 대부분의 코로나19 기사는 신규 확진자 통계 등을 다루지만, 폭염과 코로나19라는 이중고로 고생하시는 분들에 대한 조명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 선별의료소 의료진이나 봉사자 등을 집중 취재하고 이들에게 힘을 보태주는 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 도민이 힘든 시기지만, 이들로 인해 많은 사람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만큼 그 고마움을 모두가 되짚어보는 계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코로나 관련 칼럼 희망적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코로나19에 함몰된 세상이다. 경기 침체와 함께 우울감이 더해지고 있다. 코로나 방역은 확진율, 치명률, 의료진과 의료시설의 수용 능력 등 다양한 요소에 근거해 정확하고 유연한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확진자 수는 검사자 수에 따라 달라지는 종속변수임에도, 지금처럼 확진자 발생 숫자를 방역기준 선정의 가장 큰 축으로 두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시기에 7월 27일자 기자의 시각 ‘코로나 대책 이제 바꿔야’와 천왕봉 ‘짧고 굵게’는 오랜만에 희망을 주는 좋은 칼럼이었다. 이런 코로나 연착륙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여름철 보양식 등 먹거리 소개하길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시험을 앞두고 긴장한 딸에게 망고빙수를 먹자고 하니 죽을 듯한 얼굴은 간데없고 예쁜 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코로나19 속 고민·고통·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지만, 맛있는 음식을 마주할 때면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다. 경남지역의 맛있고 특별한 먹거리, 지금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여름철 보양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도민들에게 사소한 행복을 선사해주길 기대한다.

고민 묻어난 촌철살인 제목 인상적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장=지난 7월 28일자 1면 머리기사 제목 ‘보궐선거 안 한다’는 천언만어(千言萬語)를 한마디로 압축해 보여주는 촌철살인 표현이다. 2면의 ‘지방 소멸 위기, 함께 극복합시다’라는 제목 역시 많은 설명을 해야 하는 내용을 한마디로 압축해 보여주는 언어의 마술을 보는 듯했다. 기사는 제목을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 전달 효과와 가독성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오랜 고민이 묻어난 제목들이었다.

매일 반복되는 11면 광고란은 면 특성상 편집·디자인적 한계가 있겠지만, 좀 더 산뜻하게 편집해 독자들이 보기 좋고 읽기 좋도록 힘써주길 바란다.

정리=백지영기자

 
김윤세 위원장
정영철 위원
김의수 위원
박성진위원
김우연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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