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앞둔 수능, 전략적으로 시험준비해야"
"100일 앞둔 수능, 전략적으로 시험준비해야"
  • 임명진
  • 승인 2021.08.09 17:34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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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관 창원용호고 3학년 부장교사
10일 올해 대학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처럼 코로나19 방역체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특히 문과와 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감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관 창원용호고등학교 3학년 부장교사는 “수능100일이 남은 현 시점에서는 자신의 학습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차분하게 부족한 부분을 전략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100일, 남은 기간 학습전략은.

▲경남의 수험생 대부분은 수시로 지원을 한다. 국립대학 이상들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기 때문에 100일 남은 시점에서는 자기가 기본적으로 가야 할 대학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고 생각한다면 그 대학의 수능 최저 기준에 맞게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두 개 영역을 반영하는지, 3개 영역을 반영하는지, 그에 따라 학습 전략을 조금 다르게 가져 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수험생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문·이과 통합으로 수험생들 입장에서 영향을 받는 과목이 수학이다, 국어, 영어, 탐구영역은 어차피 자연계들은 거의 과탐을 칠 것이고, 인문계들은 거의 사탐을 칠 것이기 때문에 탐구가 자유롭게 풀렸지만 그에 대한 영향력은 최소한 일 것이다. 결국 수학에서 작년에 비해 인문계 수험생들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인문계들 입장에서 보면 수학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가 중요해졌다.

9월 모의평가까지 가는데, 수학에 대해서 어느 정도 성적이 잘 안 나온다면 수학 영역보다는 국어나 영어나 탐구로 맞추기 위한 공부를 좀 더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반대로 자연반 입장에서는 수학에서 전년도에 비해 분명히 좋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은 높아졌기 때문에 수학을 버리기 보다는 수학을 끝까지 들고 가는 전략이 일반적으로 맞지 않을까 한다.

-선택과목은 어떻게 하는 게 좋나.

▲선택의 영역에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을 해서 좋은 점수를 받는 건 당연하지만, 그것보다는 더 중요한 건 어찌됐든 공통 영역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공통에서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고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하는 전략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즉 선택과목은 지금 와서 바꾸기 보다는 선택해 온 과목에서 최대한 점수를 받는 게 중요하다.

-수능 당일 긴장하지 않으려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1교시를 찰 치면 자신감이 생긴다. 시작부터 조금 망쳤다 싶으면 부담감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수능 당일 지나치게 긴장감으로 실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금 시점에서는 모의고사, 기출문제 등을 풀면서 취약 부분을 보완하고, 조금씩 시간 안배나 실전처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제는 9월 모의평가 등을 정말 실전처럼 생각하고 점검해야 한다.

-당부할 말이 있다면.

▲고3 수험생들이 같은 조건에서 코로나19라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누구나 힘들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걸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교사들 입장에서는 마지막 100일까지 잘 버텨나갔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가족들도 지금은 정말로 따뜻한 격려라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응원이 필요하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권순관 창원용호고 3학년 부장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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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2021-08-11 12:07:32
수능 100일 남겨둔 학부모에게 알찬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3학생과 교사 모두 수능까지 화이팅입니다~!!

홍성진 2021-08-11 11:46:39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ㅇㅇ 2021-08-11 11:31:10
아이고 선생님이 왜 여기서...

이효진 2021-08-11 11:28:41
이미 결정한 선택과목의 유불리에 집착하기보다 공통과목에서고득점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김양희 2021-08-11 11:27:03
꼭 필요한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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