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 기운 받으러 산청교육지원청으로 오세요
[기고]청렴 기운 받으러 산청교육지원청으로 오세요
  • 경남일보
  • 승인 2021.08.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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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분 (산청교육지원청 교육장)
 

산청 동의보감촌에는 지리산의 기운을 전해준다는 거울 모양 바위인 석경(石鏡), 복을 담는 그릇이란 뜻의 복석정(福石鼎), 거북이 모양의 바위 귀감석(龜鑑石) 등 3대 기바위가 있다. 이 기바위에서 기도를 하면 무병장수하고 소원도 성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어리석은 사람도 발을 들이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한다는 지리산을 품은 산청은 그만큼 바위도 풀도 예사롭지 않다.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공직자의 청렴 가치 실천을 위한 청렴석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번 청렴석은 산청교육지원청의 청렴 계획 추진의 일환으로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청렴 정책을 적극 실천하고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설치하였다.

특히 이번 청렴석 설치는, 지리산의 굳건하고 의연한 기를 듬뿍 지닌 바위를 통해 동의보감촌의 기바위처럼 남명 선생의 청렴한 의지를 본받고 싶다는 우리 교육지원청의 의견을 받아들인 산청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져 더욱 뜻깊다.

이 돌에 한쪽 면은 교육지원청 이름을, 다른 쪽 면에는 우리 교육지원청 내에서 공모를 통해 만든 청렴 로고를 새겨 산청교육가족은 물론 산청 군민 등 교육지원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청렴의 의미를 나누고자 하였다.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코로나 이후의 미래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자신의 한 점 티끌까지 씻어내 청렴함을 지키려 한 남명의 고결한 선비정신을 본받아, 순간순간 정신을 집중하고 깨어있는 경(敬)을 통해 배운 것을 곧고 바르게 행동하는 의(義)를 실현하는 것, 이것이 바로 미래사회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공직자의 자세일 것이다.

미래 교육도 청렴에서 시작된다. 욕심 없는 맑은 마음을 실천하겠다는 남명의 정신처럼 모두가 청렴석에 손을 얹고 마음을 가다듬으며 청렴의 기를 듬뿍 받기를 소망해본다.

장태분 (산청교육지원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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