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망고 전도사 청년농업인 '김농부' 김재민씨
애플망고 전도사 청년농업인 '김농부' 김재민씨
  • 이은수
  • 승인 2021.08.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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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면서 3년째 재배 “전국민에게 창원망고 알리고 싶어”
창원시 대산면에서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는 3년차 농부 김재민(32)씨는 농약을 거의 치지 않으면서도 고부가가치 작물인 애플망고의 매력에 푹 빠져 귀농한 청년농업인이다. 애플망고 나무, 애플망고 등으로 이미 활약하며 기술지도까지 하고 있다. 자신의 성을 딴 ‘김농부’ 상표등록도 마쳤다.

재민씨는 “귀농해서 제일 힘든게 경제적인 부분인데, 센터의 적극적인 도움이 많은 힘이 되고 있다. 투자는 했지만 자금여력이 약해 수확시기까지 버티기가 힘들고, 처음이다보니 가이드도 받아햐 하고, 시행착오를 겪게 돼 애로사항이 한둘이 아님에도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덧 3년째다. 양액재배로 주로 혼자서 일하지만 힘든 것 보다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농작물을 볼때마다 뿌듯한 생각이 든다. 올해 물량정도는 공판장을 거치지 않고 500박스 정도를 직거래를 통해 모두 소화했다”며 “창원에 아직 망고가 제대로 없다. 젊은이가 농사를 지으니 관심들이 많고, 주위에서 홍보를 많이 해주신다. 현재 약 1800평 재배를 한다. 망고는 나무와 열매 모두 돈이 되는 작물이다. 관상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지화해서 망고가격을 보다 낮춰 전국민에게 창원망고를 알리고 싶다. 대한민국 망고 농업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3월 농촌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대비해 5년간 6500명의 농촌지역 유입을 목표로 하는 청년농업인·귀농·귀촌인 유입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청년농업인·귀농·귀촌인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청년농업인·귀농·귀촌인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와 ‘귀농·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2건을 지난 6일 공포했다. 조례 제정으로 적극적인 지원정책 추진으로 청년농업인 청년,귀농인 유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실패없는 농촌안착을 위한 ‘창원, 리얼(Real) 농촌에서 한달살기’ 사업을 추진한다. 귀농을 희망하는 신청인에게 최소 7일에서 최대 30일까지 1일 4만원 한도 숙박 및 체험비를 지원한다. 계절별 농산물 재배 및 수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농촌지역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민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청년농업인·귀농·귀촌인 육성은 창원시 농업정책의 1순위 과제”라며 “농업기반, 영농기술, 주거, 자녀교육, 문화생활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해 젊은 농업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 대산면에서 애플망고 재배중인 청년농업인 김재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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