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동점 2타점 2루타에 결승 득점…kt, 3연승 선두
강백호, 동점 2타점 2루타에 결승 득점…kt, 3연승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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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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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 호투 속에 롯데 제압…한화-NC 이틀 연속 무승부
1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kt 강백호가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쓸어 담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kt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강백호가 동점 2타점 2루타를 날린 가운데 황재균과 장성우가 각각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삼성에 6-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t는 2위 LG 트윈스와 승차 1.5게임을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막내 구단이지만 kt의 끈끈한 저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삼성은 1회초 1사 1,3루에서 오재일과 이원석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2사 후 박경수가 좌전안타, 장성우는 볼넷에 이어 심우준이 좌전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3회말에는 황재균이 삼성 선발 이재희를 상대로 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균형의 추는 6회초 다시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오재일이 볼넷, 김헌곤은 우전안타로 2사 1,3루에서 김민수가 좌월 2루타를 날려 4-2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kt는 7회말 유한준과 황재균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자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 수비진의 중계플레이를 틈타 3루까지 간 강백호는 제러드 호잉의 좌익수 뜬공 때 홈을 밟아 5-4로 역전 점수까지 뽑았다.

기세가 오른 kt는 8회말 장성우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6-4로 승부를 갈랐다.

인천에서는 후반기 고전하던 SSG 랜더스가 홈런 세 방을 몰아치며 KIA 타이거즈를 10-5로 꺾었다.

5위로 밀려났던 SSG는 3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KIA는 8연승(2무 포함)을 달리다 제동이 걸렸다.

SSG는 1회말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선두타자 고종욱이 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제이미 로맥이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2회초 볼넷 2개로 1사 1, 2루에서 이창진이 SSG 선발 윌머 폰트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3-1로 뒤집었다.

하지만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SSG는 2회말 김강민의 볼넷에 이어 박성한이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에는 이현석의 좌월 2루타에 이어 고종욱과 로맥이 연속 안타를 날려 4-3으로 재역전했다.

2사 후 최정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이어가자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임기영을 내리고 김유신을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SSG는 한유섬이 김유신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통렬한 만루홈런을 뿜어 단숨에 8-3으로 달아났다.

SSG는 계속된 공격에서 김성현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9-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3회초 최형우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SSG는 8회말 포수 이현석이 솔로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LG 트윈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1로 대파했다.

케이스 켈리와 댄 스트레일리의 선발 대결에서 LG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2회말 2사 2루에서 신인 이영빈과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고 문보경이 볼넷을 고른 뒤 서건창도 우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3회에는 이영빈이 다시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리드를 지키던 LG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홍창기와 문보경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 켈리는 5회초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는 등 7이닝 2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LG 타선은 시즌 5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하는 등 장단 15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8-1로 물리쳤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 5패를 기록, 다승 단독 1위로 나섰다.

또한 요키시는 지난 4월 27일부터 두산전부터 고척돔에서 7연승을 달리며 확실한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키움은 1회말 볼넷을 고른 이용규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송성문이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2회초 양석환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은 5회말 박병호가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2-1로 앞섰다.

6회말에는 1사 1,2루에서 윌 크레익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키움은 계속된 공격에서 변상권이 우중간 3루타로 2점을 추가, 5-1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에도 2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3득점, 8-1로 크게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은 5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해 5실점하고 강판당했다.

대전에서는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9회까지 3-3을 기록, 이틀 연속 무승부가 됐다.

한화는 4회말 2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NC는 9회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역전했다.

그러나 한화는 9회말 이성곤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최인호가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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