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 ‘EIDF2021’ 8월 23일 개막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 ‘EIDF2021’ 8월 23일 개막
  • 김지원
  • 승인 2021.08.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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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오프라인 기자 간담회 취소
29개국 64편 준비…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전도
EBS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1’)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오프라인 기자 간담회를 생략했다. 영화제 측은 본 행사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힘쓰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시작된 EIDF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다큐멘터리영화제로, 다큐멘터리 시대정신과 도전 의식이 돋보이는 국내외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극장 상영 외에도 EBS 1TV 채널 편성과 전용 VOD 서비스인 D-BOX를 통해 지상파 방송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이 결합된 세계 유일의 영화제로서 차별화되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영화제들이 운영방식을 바꿔가는 가운데 EIDF 또한 다변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영화제를 목표로 한 해를 준비했다. 국내외 영화제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프로그래밍 방면에서는 특별상영회와 이벤트를, 인더스트리 방면에서는 다큐멘터리 제작지원을 적극 장려한다.



참여형 영화제, EIDF

EIDF는 주요사업 중 하나인 EBS 전용 다큐멘터리 OTT 플랫폼 D-BOX의 운용방식을 개편하여 더욱 활성화시켰다. 본 영화제가 열리는 8월 이전 3~6월 총 3차례에 걸쳐 EIDF2021의 라인업 중 15작품들을 선공개했으며 선공개 작품 중 가장 인기가 뜨거웠던 두 작품 <공개수배 뱅크시>와 <체르노빌: 지옥의 묵시록>을 선정해 지난 6월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에서 쇼케이스 상영회를 가졌다.

EIDF는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영화제 참여를 유도하고자 시청자 참여형 기획 프로그램인 ‘EIDF-고양 모바일 단편 공모전’과 작년 새롭게 신설된 심사방식인 ‘관객심사단’을 올해도 진행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를 만들고자 한다.

EBS디지털통합사옥에서는 개막방송과 폐막방송 그리고 인더스트리 행사를 녹화 및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개막방송은 8월 23일 오후 9시 50분, 폐막방송은 8월 29일 오후 9시 25분 E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극장상영은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에서 27일 ~ 29일 3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과 작품설명은 EIDF 공식홈페이지(www.eidf.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9개의 섹션, 29개국 64편 상영 및 방송

EIDF2021에서는 수잰 크로커 감독의 <최초의 만찬>을 필두로 9개 섹션 29개국 64편을 선보인다. EIDF의 공식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 는 작년에 이어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글로벌’과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아시아’로 나뉘어 올해도 풍부한 작품을 소개한다. 국내외 다큐멘터리들의 최근 경향을 알아보고 올해 EIDF의 지향점을 더한 섹션인 ‘컨템포러리 다큐 파노라마’ 외에도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하는 ‘무형다큐제’ 역시 올해도 계속된다. 또한,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암스테르담다큐멘터리영화제(IDFA)의 개최국인 네덜란드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란 수교 60주년: 네덜란드 특별전’ 섹션을 개설했다.

이 외에도 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며 생애와 가치관을 따라가는 ‘클로즈업 아이콘’, 도시와 공간을 시네마로 재현한 ‘공간의 기억’, 어린이들과 십대 아이들의 삶을 담은 섹션인 ‘키즈 앤 틴즈’, 코로나 블루를 날려버릴 에너지로 가득찬 ‘다큐의 열기’ 섹션 등 코로나 블루를 날려버릴 에너지로 가득찬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전’ 개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주한 네덜란드왕국 대사관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다큐멘터리 산업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특별전을 준비한다. EIDF는 제작국이 네덜란드이거나 네덜란드를 주제로 한 특별 섹션을 구성했으며 영화제 기간 중 4일간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에서 네덜란드 특별섹션 작품들의 상영과 네덜란드 문화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로 이루어진 포럼을 개최한다. 기념전은 모두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EIDF 공식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단 코로나19 방역에 의해 모든 행사는 3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다큐멘터리 산업의 글로벌 강화를 위한 열쇠” 인더스트리 개최

EIDF2021은 오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인더스트리 행사를 개최한다. EIDF 인더스트리는 독창적이고 잠재력 있는 장단편 다큐멘터리를 지원하는 포럼으로 국내외 다큐멘터리 산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이다. 더불어 다양한 다큐멘터리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진행 제작 단계별 맞춤형 제작지원 프로그램’, ‘국내 최초 TV 커미셔닝 제도’, ‘신진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또한 올해는 비즈니스 미팅을 신설하여 다큐멘터리의 국내외 공동제작 및 배급, 투자에 관한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후원으로 진행되는 ‘H!-Docs Pitch’는 제작 중인 크리에이티브 장편 다큐멘터리를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총 1억 천만 원 규모의 제작 지원금을 7편의 우수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피치 프로그램이다. 내년 EIDF에서 상영 및 방영 가능한 한국 프로젝트(K-Project)와 한국 제작자와 협업하여 한국 및 아시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국제 공동 제작 다큐멘터리(A-Project)를 대상으로 하며, 총 13편이 참여작으로 선정되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Global Pitching Academy)’는 신진 감독과 프로듀서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온라인에서 6주간 국내 교육 및 멘토링을 진행했다.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를 이수한 수강생들의 프로젝트는 공개 피칭 프로그램인 ‘영 피치’를 통해 8월 23일에 소개될 예정이다. 우수 4팀에는 총 2천 5백만 원의 제작 지원금이 수여되며, 우수 5팀에는 온라인을 연계한 해외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신진감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중단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인 ‘KOCCA 쇼트 피치(KOCCA Short Pitch)’와 작년에 처음 시작된 국내 최초 TV 커미셔닝 피치인 ‘EBS 커미셔닝 피치(EBS Commissioning Pitch)’ 역시 올해도 진행된다.

EIDF는 영화제와 기관, 나아가 영화제 간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력과 넓은 시야를 가진 창의적 다큐멘터리 인재 양성과 제작 현장 지원을 통해, 국내 다큐멘터리 스펙트럼을 확장하고자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모든 수상작들은 8월 26일 인더스트리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IDF2021은 오는 8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일주일간 지상파 EBS 1TV와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BOX(http://www.eidf.co.kr/dbox)를 통해 상영된다. 또한, 방역 관리자 및 방역 물품 현장 배치, 영화제 스태프와 자원활동가 대상의 주기적인 방역 교육 시행 등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상영작과 영화제 소개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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