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공공 의료인력
[천왕봉] 공공 의료인력
  • 김순철
  • 승인 2021.08.22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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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내달 2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공공병원 시설·장비·인프라 구축,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등을 파업 이유로 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에 정부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했으나 교섭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6개월여 동안 의료인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코로나19 상황이 이만큼 유지된 것을 감안하면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는 이들의 주장을 반박할 명분은 없어 보인다.

▶K-방역 최전선에서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국민의 응원을 받아온 보건의료진이 오죽하면 대유행 상황에도 전면 총파업 투쟁을 결단했는지 수긍이 간다. 10%도 안되는 공공병원이 80%가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담당하고 있지만 개선 대책은 별로 없어 보인다.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관련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의료 대란이 우려된다.

▶재난지원금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나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피해를 보지 않은 모든 사람에게 지원금 명목으로 주는 것은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에 다름 아니다. 그럴 돈이 있으면 진작부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인력 확충 등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에 썼어야 한다. 정부는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라고 립서비스에 그칠게 아니라 인력확충 등 이들의 근무환경부터 개선해주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김순철 창원총국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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