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국악관현악단 휴, 이성자화백 일대기 판소리 공연
경남국악관현악단 휴, 이성자화백 일대기 판소리 공연
  • 박성민
  • 승인 2021.08.23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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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쇼케이스, 9월 16일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
진주가 낳은 세계적 미술가 이성자의 일대기를 판소리 작창한 공연이 선보인다.

(사)경남국악관현악단 휴(休)는 오는 9월 16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거장의 여정-이성자 ‘은하수(銀河水_Milky way)’ 쇼케이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뉴아트 영상기술과 국악관현악, 무용의 퍼포먼스를 통해 동양과 서양, 정신과 물질, 자연과 인공 등의 대립적인 요소와 조화를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 이성자의 작품세계를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융복합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자 화백은 1951년 한국을 떠나 파리에서 본격적으로 조형예술을 공부했으며, 아흔을 넘은 나이까지 현역 작가로 활동했던 서양화가이자 판화가이다.

특히 유화와 목판화에 특유의 한국성(韓國性)을 담아 파리 화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유럽 전역과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전시 및 작품활동을 벌여 대한민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약 4,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창작하였고, 85여 회의 개인전, 300회가 넘는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한 이성자 화백은 프랑스 누보 로망(Nouveau Roman)의 거장 미쉘 뷔토르(Michel Butor)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조형예술과 문학의 융합을 시도했고, 도자기, 태피스트리, 모자이크, 시화집에 이르기까지 회화적 조형성을 뛰어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영감과 미적 가치를 담은 작품을 남겼다.

한편 (사)경남국악관현악단 휴(休)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 정신과 자유로움에 대한 열망으로 1998년 결성되어 2002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대중성과 실험성을 갖춘 독창적인 초연곡과 지역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국악단으로써 단체만의 고유한 색깔을 선보이고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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