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이 28일 '전통음악 재해석 시나위 한 판'
신노이 28일 '전통음악 재해석 시나위 한 판'
  • 박성민
  • 승인 2021.08.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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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재해석한 시나위 한판이 펼쳐진다.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은 오는 28일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리버사이드 앙상블 ‘신노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재즈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동 중인 베이시스트 이원술과 경기민요와 정가를 두루 섭렵한 김보라, 올해 새롭게 합류한 일렉트로닉 사운드 아티스트 고담과 거문고 연주자 이정석이 함께 한다. 그룹 신노이(SINNOI)는 한국 전통음악의 소리와 재즈의 더블베이스 그리고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만나 각 음악이 지닌 특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변주를 선보이며, 한국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동시대의) 음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팀의 음악적 중추를 맡고 있는 베이시스트 이원술은 2012년 재즈와 클래식이 결합된 ‘서드 스트림(Third Stream)’ 스타일을 훌륭하게 표현해낸 앨범 Point of Contact로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음반상을 수상했다. 그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창의적인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팀의 음악색을 가장 뚜렷하게 대변하는 김보라는 경기민요 명창인 이춘희 선생으로부터 경기민요를 이수 받았고, 현재 강권순 선생 문하에서 정가를 수학하며 ‘포스트 강권순’으로 국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구음을 통해 연주자들은 물론 전통무용인들과도 협업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일렉트로닉 사운드 아티스트 고담은 2017년 첫 번째 바이닐 Alternate Dimensions 발매 이후, 섬세하게 구성된 트랙들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거문고 연주자 이정석은 현재 월드뮤직 앙상블 ‘거문고팩토리’ 및 국악밴드 ‘MEC(Micro Expression Club)’의 대표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시작한 거문고팩토리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유수 해외 음악페스티벌 및 음악마켓에 초청되기도 했다.

한편 신노이라는 이름은 시나위를 다르게 일컫는 말로, 시나위는 본래 가장 오래된 전통음악인 무악으로부터 전래되어, 각 악기가 가진 이음(異音)적인 특성을 조화롭게 연주하는 합주곡을 뜻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리버사이드 앙상블 공연에서는 전통음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신노이’가 함께 한다”라며, “전통음악의 소리와 악기, 재즈의 더블베이스,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시나위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 △신 △신노이 △동방의 노래 △심방곡 등 신노이만의 살아있는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경남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과 손소독, 발열확인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과 전화(1544-67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켓가격 균일 5000원

박성민기자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은 오는 28일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리버사이드 앙상블 ‘신노이’ 공연을 개최한다./사진=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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