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초등학교가 중·고등학교에 이어 이번 주부터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에 들어가면서 단계별 2학기 등교개학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주 개학하는 초등학교는 도내 전체 524개교 중 124개교이다. 이미 지난 9일 이후 10개교가 먼저 2학기 개학에 들어갔으며, 이달 30일부터는 가장 많은 375개교가 개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주 개학에 먼저 들어가기 시작한 중·고등학교는 이번 주에 중학교 79개교, 고등학교는 19개교가 추가로 개학한다.
도내 중·고등학교는 내달 첫째 주까지 모두 2학기 개학을 마칠 예정이지만 초등학교는 내달 6일 이후 15곳의 학교가 마지막으로 2학기 개학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의 단계적 전면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될 경우, 9월 첫째 주에는 사실상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확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관련 확진자 수도 다소 줄었다. 2학기 개학에 들어간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학교 관련 코로나 확진자의 수는 6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학생은 63명, 교직원은 4명이다. 이전 주인 9일부터 15일까지 발생한 107명(학생 106명, 교직원 1명)에 비해서는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감소의 원인은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 수 자체가 많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인숙 보건담당 사무관은 “학교 관련 확진자 수의 감소가 일시적인 건지 방역을 강화해 가면서 계속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학기 방역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추경예산이 편성되는 대로 각 학교에 추가 방역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9월30일까지 2학기 교육 집중의 달로 운영하면서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잘 지키고 원만한 교육과정 운영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