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칼럼]항공기 지상정비지원 분야 인공지능 선두주자로
[객원칼럼]항공기 지상정비지원 분야 인공지능 선두주자로
  • 경남일보
  • 승인 2021.08.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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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항공전기전자정비과 부교수)
 


바야흐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시대에 접어들었다. 개인, 생활, 금융, 교통, 산업 등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되어 인간사회의 편리함을 담당하고 있다. 이제는 AI없이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시키기는 어려운 시대가 차츰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항공 및 국방 분야에도 AI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근래에 와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올해 3월에 산업통산자원부에서 미래 항공 신시장 개척을 위한 청사진으로 ‘제3차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2021~2030), 핵심기술로드맵’에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4대 전략(민항기, 군용기, 민군겸용, 기초기술/기반사업 추진), 12개 추진과제, 100대 핵심기술 과제들을 보더라도 AI관련 연구들이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다.

각 군에서는 AI관련하여 수년전부터 시범 사업을 통한 연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에서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최근 병력자원 절벽화에 대비하고, 무기체계를 지능화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할 훈련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AI기반의 연구개발 사업들을 완료하였거나 진행중인 상태이다. C4I 분야(실시간 Modeling & Simulation(M&S) 및 워게임 체계, 지능형 지위결심지원체계 등), 정보 분야(지능형 군사정보관리체계 등), 화력 분야(지능형 표적탐지레이더 등), 기동 분야(지능형 워리어 플랫폼, AI기반 자율 및 군집형 기동체계 등), 방호 분야(지능형 사이버 방호 시스템, 지능형 과학화 경계시스템 등), 작전지속지원 분야(지능형 합성전장훈련체계, 정비수요예측시스템/탄약저장관리체계, 교관 AI 기반의 훈련 시뮬레이터/전장훈련체계 등)등 각 분야별로 AI관련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방위사업청은 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 선도를 위하여 2020년 국방전략기술 8대 분야(△자율·AI 기반 감시정찰 △초연결 지능형 지휘통제 △초고속·고위력 정밀타격 △미래형 추진 및 스텔스 기반 플랫폼 △유·무인 복합 전투 수행 △첨단기술 기반 개인 전투체계 △사이버 능동대응 및 미래형 방호 △미래형 첨단 신기술)를 선정하고 국방품질기술원과 국방 핵심기술 과제 소요를 공모하고, 연구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특히, 공군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한 공군력 건설을 위한 ‘공군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을 위하여 2017년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20전투비행단을 시범부대로 하여 항공우주작전, 기지방호작전, 작전지원, 교육훈련, 병영복지 등 5개 분야에서 인공지능 관련 사업들을 진행해오고 있다. 향후에는 모든 비행단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AI는 개인, 사회, 국방 등 전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요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다만 미래 성장동력 학과(항공전기전자정비과)로 개편하여 항공분야의 인재육성 교육교육을 담당하는 필자로써 아쉬운 점은 무기체계, 훈련체계, 전투인력체계에 AI시스템이 대다수 접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항공정비지원체계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AI시스템의 연구 사업들이 관심 대상에서 멀어져 있다고 느껴지는 건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 본다.

현재 진행중인 AI시스템 사업 범위에 항공정비지원체계 분야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을 집중하게 될 경우 정비지원체계 분야에서 전세계 선두주자로의 위치를 확보함과 동시에 한국 국방시스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항공정비지원체계에서의 AI적용 분야는 의외로 무궁무진할 수 있다. 미래의 항공기 정비 업무는 무장장착 등의 서비싱 및 구성품 교환 등의 정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정비용 로봇과 진단 및 고장탐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무인 자동진단 시스템 등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는 정비지원체계 분야에서 ‘다중 시험대상체 동시시험을 위한 자동시험장비 운용 시스템’의 개발 완료 및 상용화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자동상태감시 및 태양전지 배터리 자동충전 시스템을 탑재한 동력장비’, ‘지원 및 시험장비 실시간 상태감시시스템’, ‘자율주행 기능 보유 항공기 견인 로봇’ 등이 미래의 항공기 정비 업무를 위해 AI 적용 추진 개발과제로써 제안해본다. 사천의 항공MRO 산단을 포함하여 서부경남을 무인 항공정비지원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항공정비지원체계에서의 AI 사업들이 지금부터라도 추진하게 된다면 세계 선두 주자의목표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윤근수(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항공전기전자정비과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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