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청·장년층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
[사설]청·장년층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
  • 경남일보
  • 승인 2021.08.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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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지역이 오늘부터 3단계로 하향 조정됨으로써 경남은 방역체계가 3단계로 낮춰졌다. 하지만 강력한 방역활동에도 코로나19 기세가 여전해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이런 와중에 18~49세 청·장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집단접종이 지난 26일부터 시작됐다. 그런데 청·장년층의 접종 사전예약률이 예상 보다 낮아 걱정스럽다.

25일 기준으로 도내 18∼49세 청·장년층, 발달장애인의 접종 사전예약률은 65.6%였다. 50대의 사전예약률 84%와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난다. 이처럼 예약률이 저조한 것은 일부 돌파감염과 백신 부작용 등을 우려하며 접종을 기피하는 분위기 탓이 크다. 또 청·장년층의 낮은 치명률도 한 몫했다. 그러나 이젠 생각을 바꿔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청·장년층의 감염의 위험성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청·장년층에게도 위험하다”며 경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전국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43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40대가 103명(23.7%)이다. 위중증 환자 4명 중 한 명이 젊은 환자인 셈이다. 특히 4차 유행 시작 이후에 20~40대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었다. 젊은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무증상이나 가볍게 앓고 넘어간다는 일반의 통념이 변이 바이러스에는 통하지 않는다.

최근에 발생한 확진자 중 위중증·사망 환자의 95% 이상이 미접종 또는 불완전 접종자에게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백신 뿐이다. 경남방역당국은 추석 전까지는 전 도민의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청·장년층의 접종률이 높아져야 한다. 접종을 하지 않은 청·장년층은 나와 가족, 이웃에게 치명적인 감염을 시킬 수 있다. 자신 스스로는 물론 가족과 주변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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