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바다케이블카 자연휴양림 개장
사천 바다케이블카 자연휴양림 개장
  • 문병기
  • 승인 2021.08.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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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산 일원에 편백림 속 숙박동·야영데크 등 갖춰
케이블카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 자리매김 기대
편백향과 피톤치드가 가득한 초록빛 힐링 공간 ‘사천바다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이 지난 27일 개장했다.

민선7기 송도근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이 사업은 체류형 관광도시 사천의 꿈을 한 발짝 앞당기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각산(408m)일원에 위치해 있다. 39.4㏊ 규모로 편백나무 등 울창한 숲과 계곡이 있으며 이곳에는 숙박동(22실)과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15개소), 샤워시설을 갖춘 야영센터 등이 설치됐다.

또한 탁족장과 어린이 물놀이장, 숲 놀이터, 숲 탐방시설(1.2㎞)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설치돼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20㏊에 이르는 편백숲에서 수만 그루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숲속 탐방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달래줄 힐링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숲속 탐방로는 자연 친화적인 야자매트와 흙길로 구성돼 건강은 물론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고려했다.

입장료는 1일 어른 1000원, 청소년·군인 700원, 어린이 400원이고, 20인 이상 단체인 경우 어른 800원, 청소년·군인 500원, 어린이 200원이며 동절기(12~2월)는 면제이다.

2인실(최대 4인) 숲속의 집(A·B형, 장애인)은 1일 기준 비수기·주중 7만원, 성수기·주말 10만원, 6인실(최대 8인) 숲속의 집(C형)은 9만원, 12만원이고 10인실(최대 12인) 산림휴양관은 12만원, 17만원이다.

또한 4인 야영데크는 1일 비수기·주중 1만5000원, 성수기·주말 2만원, 6인 야영데크는 2만5000원, 3만원이다.

사천시민과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중 지원대상자 등은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야영데크 이용료에 한해 20% 할인이 주어진다.

한편 자연휴양림은 사천 바다케이블카 각산 정류장 인근이라 접근성도 좋지만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이 장관이다.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각산은 도심지와 연접된 작은 산이지만 산벚나무와 진달래, 단풍 등 사계절 색다른 예쁜 옷으로 갈아입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정도로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무엇보다 수령 40~50년 된 편백나무가 가득한 숲은 지친 심신을 달래기엔 최적의 장소로 각산의 가장 큰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여기에 자연휴양림과 가까운 곳엔 사천8경 중 제1경이자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대상으로 선정된 ‘창선·삼천포대교’를 비롯해 원시어업인 ‘죽방렴’, 전국 9대 노을인 ‘실안낙조’, 그리고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한 청정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과 다양한 음식들은 배고픈 이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광도시 사천의 또 다른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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