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와 실증연구 협업
함안군-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와 실증연구 협업
  • 여선동
  • 승인 2021.08.30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근제 함안군수가 군북면 수박수직재배 농가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왼쪽부터 박용순 의원, 조근제 군수, 윤광수 의원, 조근수농협군지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설명회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와 함안군은 2022년도 협력사업 방향과 현장 실증과제에 대한 추진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서는 △병해충 자동예찰 개량형 스마트 트랩 확대 △태양광 확산팬 노린재 트랩 설치 △연동온실 무인 자동약제 살포장치 설치 등 3개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또한 실증연구 협업으로 내년도 국비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

군은 올해 시설원예연구소와 협력사업으로 ICT기반 해충자동예찰 스마트 트랩 설치, 함안형 스마트팜 단동온실 보급, 중소형 수박 수직형 재배모델 시범사업 등 3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5월말 군북면 월촌수박농가에서 평가회를 가진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은 기존 포복재배 시 발생하는 노동 과부하 해소와 작업성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이는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에도 도움이 돼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그간 시설원예연구소와 협약을 통해 2020년 전국 최초로 개발된 ICT기반 해충자동예찰 ‘스마트트랩’을 파프리카 온실에 설치, 해충 밀도경감으로 수출품질 및 생산성 증대에 큰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에탄올 토양소독법’을 칠서 오이특화작목단지에 시범 실시, 연작장해로 인한 고질적 병원균의 감소 효과로 상품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설원예원구소와 실증연구 협업 성과와 앞으로 과제 등 추진계획을 살펴본다.

 
시설원예연구소에서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트랩 병해충 예찰 평가회 장면
◇시설원예연구소 농업현안 교류 추진성과=함안군과 시설원예연구소는 2015년 1월 상호협약 체결로 현장연구의 실용기술의 신속한 현장보급 및 정보교류 강화로 농업인 대학(시설원예과정) 공동추진과 2016년 수박 등 시설원예 전문교육과정 출강을 연 5회 실시했다.

그리고 시설원예 재배농가 현장민원 지원을 연 30회로 병해충, 생리장해 등을 추진해 연구과제 현장적용 기술의 시범 및 시설재배농가 연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우수 연구과제 도입 주요성과로 2016년 시설하우스 고온예방 차광도포제 보급 확대와 수박, 멜론 등 단동하우스 상품성 향상 시키고, 2017년 수출작목 해충예방 유인트랩을 도입 시범 추진했다. 파프리카, 토마토 해충밀도 경감으로 품질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위한 시설하우스를 연차적으로 보급·확대할 예정이다.

2019 단동형 수박하우스 스마트팜 설치와 시설(하우스, 보온덮개 등) 환경제어시스템, 에탄올 토양소독 시범, 안전·친환경적, 염류집적 피해 감소와 고질적 병원균 감소, 2020년 ICT기반 해충자동예찰 스마트 트랩 설치로 예찰정보 신속 알림과 해충 유인력 증진, 방제회수 감소로 저농약·비용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2021년 주요협력사업 추진과 도입 과제=수박 등 시설 과채류 사업비 14억 4500만원을 투입해 ICT기반 해충자동예찰 스마트 트랩 1개소 1억 2500만원, 함안형 스마트팜 단동온실 보급 3개소에 1억원, 중소형 수박 수직형 재배 모델 시범 1개소에 3200만원을 투입 추진하고 앞으로 규모를 확대 할 방침이다.

추진 중인 3개 과제는 △함안에 적합한 고정식 수박하우스 모델개발 및 실증(대산면 농가) △겨울철 중·소과종 수박 수직유인재배로 줄기유인방법과 재식거리 등 재배기술 개발 △병해충 자동예찰 스마트 트랩 개발 실증(영상수집 실시간 통신, 현장 확인 스마트폰 어플 개발)이다.

이에 따라 군은 농업기술보급 기관 간 실증연구 협업으로 지역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최우선 도입과제로 삼고,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과 농업환경에 맞는 생력화기술, 스마트팜 기술, 공동브랜드 개발등에 나선다. 또 병해충 자동예찰 개량형(2021년식) 스마트 트랩 설치, 태양광 확산팬 노린재트랩 설치와 무인 자동약제 살포장치 설치, 탄소중립 협력 기술로 겨울철 소과종 수박재배 착과조절 및 CO₂ 시비기술 확립을 추진한다.

 
조규호 부군수와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충근 시설원예연구소장이 딸기재배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별도박스

[시설원예연구소 이충근 소장 인터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농산업에 신활력을 불어 넣어 함안군과 시설원예가 디지털 농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시설원예연구소는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충근 소장은 “시설원예연구소가 2014년 부산에서 함안으로 이전 후 함안군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설원예 뿐 아니라 지역농업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코로나 이후 변화된 농업환경 속에서 시설원예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비접촉·비대면 소비 트렌드로 변화와 함께 과일·과채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의 1인당 채소 소비량은 158㎏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시설원예로 건강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설재배 실용기술의 신속한 현장보급과 상호 정보교류 강화로 농업인 대상 시설원예과정 운영을 비롯해, 자유학년제 및 진로체험 강화를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이 연구소를 방문하는 체험 프로그램 협력과 중·고등학교 진로체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설수박 농작업 개선 간담회와 현장애로 해결을 위한 기술지원 농가보급 현장평가회로 농가에 새로운 기술을 조기에 접목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멜론 수경재배 적용기술 코이어 배지, 생육단계별 급액관리, 적품종 선발, 재식거리 정식방법 등 지도와 시설재배지 토양연작장해 및 병충해 방제 종합기술지원, 스마트 트랩 활용한 실시간 예찰에 따른 무인 자동 방제기술 실증, 농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수박 수직재배 시스템 개발 등을 연구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설하우스 고온예방 차관도포제 보급 확대를 도입해 수박, 멜론 등 단동하우스를 보급해 상품성 효과를 달성하고, 또 수출 작목 해충예방 유인트랩을 2018년부터 시범 추진해 파프리카, 토마토 해충밀도를 경감시켜 품질향상과 생산성 증대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주요추진사업으로 함안에 적합한 고정식 수박하우스 모델 개발과 스마트 트랩을 이용한 온실해충 유인과 적기방제로 피해를 억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군 시설원예연구소의 2022년 협력사업 선정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