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김해시 수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 박준언
  • 승인 2021.09.0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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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 업체들의 수출이 코로나19 악재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부터 상승세였던 수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하반기부터 5.5%, 2020년 10.5%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김해시가 1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에 따르면 기계·화학·전기기기 업종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해 3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남 전체 상반기 수출 증가율 11.7%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규모로는 14억 7000만 달러를 수출하고 수입은 10억 9000만 달러로 기록돼 3억 7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김해 주력산업인 기계, 금속, 자동차, 선박 부품이 전체 수출액의 56.9%를 차지했다. 특히 기계류의 수출이 22.2% 증가했다. 또 자동차관련 업종의 경기 회복으로 미국과 유럽으로의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철강금속제품, 전기기기제품 등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34.7%↑), 중국(33.6%↑), 베트남(23.7%↑) 3개국의 총 수출액이 6억9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그러나 일본(22.0%↓)은 2019년 수출규제 강화 이후 주요 수출국 순위가 2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농산물 분야는 최근 5년간 수출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연도별 수출액은 2016년 490억원, 2017년 527억원(7.6%↑), 2018년 530억원(0.6%↑), 2019년 655억원(24%↑), 2020년 783억원(20%↑)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물류비가 상승하고 잦은 비로 인해 생산량이 줄었지만 8월까지 올해 수출 목표액(790억원)의 70%를 달성했다. 시는 수출농가와 수출업체의 노력과 함께 수출농가 시설현대화사업,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농산물 공동선별비 지원 등 10여개 지원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지역 중소기업들과 수출농가들이 코로나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도적 역할을 해주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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