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작가 ‘시간의 조각들’ 17일까지 부산 홍티아트센터
김희수 작가 ‘시간의 조각들’ 17일까지 부산 홍티아트센터
  • 박성민
  • 승인 2021.09.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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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에서는 17일(금)까지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사라지다, 살아지다’의 여섯 번째 전시, 김희수 작가의 ‘시간의 조각들 (Fragments of Tim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희수 작가는 고정불변하지 않는 정체성과 타아에 의해 자신의 존재를 확증하는 주체의 문제, 외부세계로 인해 오히려 뚜렷이 드러나는 존재의 특성을 퍼포먼스와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다루어왔다. 실존하는 것들과 진실을 향한 탐구 사이에서 작업의 생명력이 단련된다고 생각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삶과 시간의 곳곳을 관찰하며 얻은 사유의 결과물들을 6개의 영상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작품 ‘녹색 광선을 찾아서 (Searching for Green Ray)’는 카메라를 통한 일상의 사적인 영상기록이자 녹색 광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의 기록들이다. 다양한 장소, 시간 속에서 기록된 영상 조각들은 초록색 광선을 향한 희망적인 기다림이며 인내의 마음을 담은 관찰자의 시선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삶에서 녹색 광선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또 다른 작품 ‘두 명의 무용수 (Two Dancers)’는 이유 모를 춤을 추는 두 명의 무용수와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두 개의 비닐봉지가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몸의 언어를 통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한다. 홍티아트센터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사전예약 링크와 전화예약 서비스를 통해 센터 내 관람객 수를 10명을 제한하여 운영하고 관람객 출입명부작성과 발열체크, 전시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람 시 관람객간 안전거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는 홍티아트센터 1층 전시실과 공동작업장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이다. 전시기간 내 작가 인터뷰가 포함된 온라인 전시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당 온라인 전시 서비스는 부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컬쳐튜브’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홍티아트센터 051-263-8661~3)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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