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제조업체 19명 코로나 집단감염
함안 제조업체 19명 코로나 집단감염
  • 백지영
  • 승인 2021.09.02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함안 한 제조업체에서 하루 새 확진자 19명이 쏟아졌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확진자 57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함안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창원 14명, 김해 9명, 거제·거창 각 4명, 진주·창녕 각 3명, 양산·고성 각 2명이다. 해외입국 2명을 제외한 55명은 지역 감염 사례다.

함안 한 제조업체에서는 하루 새 확진자 19명(함안14·창원4·창녕1)이 추가됐다. 도내 전체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꼴이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일 종사자 1명이 코로나 관련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된 이후 하루 만에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이곳에 근무하는 종사자 141명과 가족 11명 등 152명을 검사한 결과 종사자 18명과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기숙사 공동생활을 통한 밀접 접촉과 흡연실·식당 등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공간에서 전파 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외에도 도내 확진자와 산발적으로 접촉한 사람 26명(가족15·지인6·직장5)이 확진됐다.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명, 진주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1명도 추가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람은 7명이다.

한편 도는 추석을 맞아 국민 이동이 몰리는 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창원종합터미널과 부산 방향 통도사 휴게소로, 오는 30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89명으로 이 중 753명이 입원 중이다. 전날 오후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각각 치료 중이던 확진자 2명이 숨지면서 도내 누적 사망자는 31명으로 늘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