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서비스, 창사 3년만에 본궤도
한국항공서비스, 창사 3년만에 본궤도
  • 문병기
  • 승인 2021.09.0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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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급성장…올해까지 민항기 80대 정비 전망
항공MRO 전문기업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창사 이래 불모지였던 국내 항공MRO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KAEMS 설립 이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정비를 위해 해외위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비용 및 장기간의 정비로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하지만 KAEMS가 사천에서 본격적인 정비를 수행함에 따라 정비비절감은 물론 항공기 운영의 효율성을 꾀하게 됐다

KAEMS는 민항기 정비는 물론 헬기·군수정비 등 전분야에 걸친 정비수행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정비종합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최근에는 부품정비 및 항공기전면도장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를 확보하여 정비서비스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민항기 기체중정비분야에서는 2019년 B737 FAA인증을 받은 이래 60여대 이상 정비를 완료했으며, 올해까지 80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상반기중 기체중정비 100대를 출고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 5월 A320계열 미연방항공청(FAA) 인증을 추가 획득해 하반기부터 A320에 대한 정비가 계획돼 있어 민항기 정비 실적은 해를 거듭할수록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더해 반납정비와 연계된 부품정비와 항공기전면도장 인프라와 인력도 완비한 상황이다.

헬기분야는 국내 유일의 수리온계열 위탁정비업체로서 지위를 확보했다.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관공서와 해병대등에서 운용하는 헬기에 대한 정비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유일하게 해외업체에 정비를 위탁하던 직도입기종인 EC-225의 정비 인증을 획득해 수행하고 있다.

군수분야는 해상초계기(P-3CK) 및 KF-16 정비를 현재 수행하고 있다. 성능개량분야에서도 조기경보기, 수송기 등에 대한 수주가 하반기에 가시화 될 예정이며, 추가적 성능개량사업 추진을 위해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 등 해외업체와 활발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특히 군수MRO분야는 KAI의 개발 및 제작과 연계하여 후속군수지원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KAEMS는 창립초기 61억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 매년 2배의 매출성장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말 200억을 상회할 전망이다. 향후 2~3년내 흑자를 목표로 사업다각화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으며 250여명의 인력규모로 성장해 올해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이근 상무는 “사천항공MRO산단에 B737 민항기 4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행가를 신축했고 향후 물량증가에 따라 계속 확장할 계획이며 민항기 기체중정비로 다져진 정비기술을 바탕으로 광동형 기체중정비 뿐만 아니라 군용기 창정비와 성능개량사업능력을 기반으로 민항기개조사업으로의 진출도 점차 확대 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아사아 TOP 5’의 위치를 굳히고 글로벌 항공 MRO전문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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