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사과, 탄저병·일소피해 예방 철저
[농사메모]사과, 탄저병·일소피해 예방 철저
  • 경남일보
  • 승인 2021.09.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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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벼 수확과 건조, 중만생종 벼 물 관리에 신경 쓰고 참깨, 고구마의 적기수확으로 상품성을 높이며 가을배추 아주심기, 딸기 꽃눈분화 검경을 통한 정식, 사과의 탄저병 예방과 중생종 사과의 착색관리에 힘쓴다.

◇벼농사=최근 잦은 강우로 조생종 벼에서 수발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발아가 발생한 논은 가능한 빨리 퇴수하고 조기 하고, 수확한 벼는 자연건조나 40℃ 내외에서 건조시키도록 한다.

중만생종 벼는 유숙기~호숙기 동화작용으로 잎에서 생성된 전분을 이삭으로 전류, 축적하는 시기이므로 뿌리의 활력유지와 원활한 산소공급을 위하여 물을 2~3㎝로 얕게 대거나 물 걸러대기를 한다.

완전 물 떼기는 기상, 토성 등에 따라 다르나 보통 출수 후 30~40일경이 적기이며, 물 떼기 시기가 적기보다 빨라지면 벼 알이 충실하게 여물지 못하고 청미․미숙립 등 불완전미가 증가하고, 물을 늦게 떼면 수확 작업이 늦어져 깨진 쌀이 많이 발생한다.

벼 수확 시기는 품종의 숙기 또는 출수기에 따라 다르나 조생종은 출수 후 45~50일,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 및 만식재배는 출수 후 55~60일이 수확적기이다.

◇밭작물=참깨 2모작 재배는 9월 상순~중순에 줄기 아래 부분의 꼬투리 2~3개가 익어서 갈라지면 수확을 하면 되는데, 최근 비가 잦아 수확이 지연되면 품질이 낮아지고, 토양 부패균이 침입하여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최대한 서둘러 수확한다.

고구마는 일반적으로 아주심기 후 120일을 기준으로 수확하며, 괴근 비대 속도가 빠른 품종(풍원미, 다호미 등)은 110일 정도에 수확한다. 일부 점질형(호박) 고구마 품종(호감미)의 경우는 130일 이상 재배하여 수확하면 수량과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채소=배추 아주 심는 시기는 9월 중순이 적기이므로 아주 심기 10~15일 전까지 밑거름을 주고 로타리 친 후 이랑을 조성하고, 배추 묘는 본 잎이 3~4매 일 때 육묘상에 심어졌던 깊이만큼 심어야 생육이 좋다.

고추 열매 색이 진홍색이며 과실 표면에 주름이 생겼을 때가 매운맛인 캡사이신 성분이 가장 많은 수확적기로 80% 이상 붉어진 고추는 즉시 수확해 나머지 고추의 숙기를 촉진시킨다.

딸기는 모종 상태에서는 화아분화 초기에서 분화기 까지 시간이 짧지만 미분화된 모종을 정식할 경우 분화기 까지 기간이 길어져 첫 수확이 늦어진다. 반대로 화아분화 후 늦은 정식은 꽃눈 발육이 불량해 수량감소로 이어지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 화아분화 검경을 하고 정식한다.

◇과수=연속강우 및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하면 사과 탄저병 발생이 증가하므로 탄저병에 약한 홍로, 홍옥 등 중생종 품종은 주의를 기하고 병든 과일이 보이면 즉시 따내어 땅에 묻거나 소각한다.

중생종 사과 착색관리를 위해 잎을 따줄 때는 과일에 닿는 잎과 그 주변 잎들을 제거하되, 전체 잎의 3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2차 잎 따주기는 9월 상순이며, 과일 돌리기는 수확 5~7일 전에 해주어 균일한 착색을 유도한다.

사과 과원 반사필름은 마지막 약제를 살포한 후, 잎 따기와 웃자란 가지를 제거한 후 깔아주어야 하는데, 중생종인 경우 수확 2주 전이 좋지만 너무 일찍 피복하면 일소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사과는 전체적으로 붉은색으로 착색이 고루 이루어지고 꼭지 반대 부위인 아랫부분이 담홍록색으로 녹색기가 없으며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맛있는 과일이다.

배는 선명한 황색이고 꽃자리 쪽이 튀어나오지 않고 납작하며 고유의 은은한 향이 나며 꼭지 반대편에 미세하고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포도는 송이 중 위쪽이 달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시식할 때 아래쪽을 먹어보고 선택하고 표면의 하얀 가루는 포도 당분이 껍질로 나와 굳은 것으로 가루가 많을수록 당도가 높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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