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애수 띤 햇살 아래 너울거리는 9월, 통영국제음악당에서는 바다의 다채로운 빛깔에 어울리는 공연이 열린다.
9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예정된 재즈 나이트 54번째 공연 ‘컬러리스트’와 9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예정된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르네상스 시대를 개척한 이탈리아의 대문호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소네트에 19세기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가 영감을 받아 작곡한 ‘페트라르카 소네트’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햇살이 연상되는 세 가지 사랑 노래다. ‘초절기교 연습곡’은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프란츠 리스트 자신만이 연주 가능할 것이라는 평을 들었을 만큼 현란한 피아노 테크닉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총 12곡으로 되어 있으며, 곡마다 다른 스토리 텔링과 그에 어울리는 ‘초절기교’가 결합해 있다.
재즈 나이트 54번째 공연 ‘컬러리스트’에서는 재즈 드러머이자 창작음악가 서수진, 피아니스트 강재훈, 베이시스트 김영후가 결성한 ‘컬러리스 트리오’(Coloris Trio)가 출연해 이들의 자작곡 위주로 공연한다. ‘색을 입히는 사람’을 뜻하는 ‘컬러리스트’(Colorist)를 제목으로 내세운 만큼, 이번 공연은 이들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이 특징이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강석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공연 전후 전체 시설을 방역하고 있으며, 대면 최소화를 위한 거리 두기 좌석제 및 모바일 티켓 등의 대책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예매 및 문의 055-650-0400 / www.timf.org / ticket.interpark.com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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