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코로나 확진 80%가 젊은층·외국인
진주지역 코로나 확진 80%가 젊은층·외국인
  • 박철홍
  • 승인 2021.09.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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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학가 합동점검·외국인 검사키트 배부 맞춤 방역활동
최근 두달간 진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다수가 20~30대와 외국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진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44명으로 20~30대 젊은 층이 약 62%인 212명이며, 외국인은 약 17%인 57명이다.

월별 확진자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20~30대와 외국인의 증가세가 확연히 눈에 띈다.

20~30대의 경우 7월에는 전체 확진자의 약 60%(129명 중 77명), 8월에는 약 62%(173명 중 107명), 이달에는 지난 6일까지 67%(42명 중 28명)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7월 확진자 비율이 약 9%(129명 중 11명)였으나 8월에는 약 20%(173명 중 34명), 이달에는 지난 6일까지 약 29%(42명 중 12명)를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20~30대 젊은 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섰다.

개학 시기 학생들의 접촉 및 이동량 증가로 인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는 지난 3일부터 공무원과 경상국립대학교 교직원, 학생회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합동점검반은 대학가 주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쓰기, 출입명부 작성·관리,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진주시의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채용한 대학생 방역인력 29명도 현장에 배치돼 캠퍼스 내 상시 방역과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시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거나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과 업체에 자가검사키트를 배부하고, 미등록 외국인 등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종사 사업장과 종교시설, 직업소개소, 이민노동자 상담소, 외국인 식당 등 108개소에 자가검사키트 2800개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6일 오후 5시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26명, 양산 23명, 김해 11명, 함안 6명, 진주 4명, 고성·거제 각 2명, 의령·산청·거창 각 1명이다.

양산 확진자 중 18명은 지역 내 보육·교육시설 관련이다. 지난 4일 양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이튿날인 5일 같은 학교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초등학교와 초등학교 확진자 동생이 다니는 유치원 등에서 6일부터 7일까지 3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양산소재 보육·교육시설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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