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거창읍 상동마을 일원에 ‘셉테드(CPTED) 도시공간 재생사업’ 일환으로 태양광 전력생산 시설, 야간에 조명을 제공하는 솔라트리, 골목길 도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셉테드(CPTED) 도시공간 재생사업은 범죄우려 지역에 대한 도시환경 디자인을 통해 안전한 공간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상동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회의를 거쳐 사업을 발굴했고, 2020년 경남도 범죄예방 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된 ‘솔라트리(Solar Tree)’는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친환경 가로등으로 어두운 공간을 밝히고 주민들의 쉼터 공간을 함께 제공한다.
주간에 태양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 야간에 LED 조명을 연출하는데, 이번에 설치한 쏠라트리는 420W 태양전지 5개를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하루평균 약2.1KW 전력을 생산하고 한해 약 766.5㎾ 정도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나무 형태의 모양으로 공공시설물의 디자인까지 개선하여 지역의 상징적인 조형물로 볼거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도로에 도로 표지병과 방범용 CCTV를 설치해 안전한 상동마을 만들기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셉테드 도시재생 공간 재생사업을 통해 범죄우려 사각지대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