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태풍 집중호우 대비 배수로 정비
[농사메모]태풍 집중호우 대비 배수로 정비
  • 경남일보
  • 승인 2021.09.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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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기에 도복 된 벼는 서둘러 수확하거나 반대 방향으로 젖히며 벼 품종별 논물에 관리에 신경 쓰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로 정비, 땅콩의 적기 수확으로 품질과 수량을 높이고 가을배추 아주심기와 만생종 사과의 착색관리에 힘쓴다.

◇벼농사=황숙기 이후 태풍과 폭우 등으로 도복 된 벼는 서둘러 수확하거나 물이 빠진 논은 쓰러진 반대 방향으로 넘겨서 말린 후 수확하여 쌀 품질 저하를 방지한다. 황숙기에 도복된 벼를 방치할 경우 수량이 19% 감소, 묶어 세우거나 제쳐줄 경우 10% 감소된다.

중만생종 벼는 호숙기로 동화작용을 통해 잎에서 생성된 전분을 이삭으로 이동, 축적하는 시기이므로 산소공급을 통한 뿌리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물을 2~3㎝로 얕게 대거나 물 걸러 대기를 한다.

완전 물 떼기는 기상, 토성 등에 따라 다르나 보통 출수 후 30~40일경이 적기이며, 물 떼기 시기가 적기보다 빨라지면 벼 알이 충실하게 여물지 못하고 청미ㆍ미숙립 등 불완전미가 증가하고, 물을 늦게 떼면 수확 작업이 늦어져 깨진 쌀이 많이 발생한다.

벼 수확 시기는 품종의 숙기 또는 출수기에 따라 다르나 조생종은 출수 후 45~50일,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 및 만식재배는 출수 후 55~60일이 수확적기이다.

◇밭작물=태풍이나 집중호우 전 농경지와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농업시설물을 점검·보수 등을 실시하여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한다. 땅콩 수확 시기는 조숙종 9월 중순~하순, 만숙종 9월 하순~10월 상순이다. 일찍 수확하게 되면 미숙한 꼬투리가 많아 수량과 품질이 저하되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땅속에 많이 떨어지게 되므로 주의한다.

◇채소=배추 아주심기는 9월 중·하순이 적기로 본 잎이 3~4매일 때 육묘상 깊이만큼 심어야 생육이 양호하며 아주 심기 후 15일 정도에 배추의 생육에 따라 웃거름을 준다. 고추 수확은 착색 완료 후 4~5일 뒤에 수확해야 말린 고추의 색택이 좋고, 익는 대로 수확을 하되, 덜 익은 고추를 수확해서 바로 말리면 탈색, 비상품과가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마늘 파종 적기가 9월 하순~10월 상순경이므로 적기에 파종할 수 있도록 우량 씨마늘과 비닐 등 자재를 준비하는데, 보통 재배인 경우 10a당 60~70접의 씨마늘이 필요하다. 양파 육묘 시 잘록병 방제에 신경 쓰며, 본 잎이 2~3매 될 때 묘를 1cm간격으로 솎음작업을 하고 제초작업과 동시에 노출된 뿌리부분은 덮어준다.

◇과수=수확기에 다다른 과수는 태풍 전에 수확을 마치도록 하고 비가 그친 후 2~3일 후에 수확하여 당도를 높이도록 한다. 과실은 한 나무에서도 열매 달린 위치에 따라 과실의 익음 때가 다르므로 익은 과실만 골라서 여러 차례 나누어 수확하도록 한다. 사과의 착색관리를 위해 잎을 따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거나 많은 양의 잎을 따주면 과실 비대와 꽃눈 충실도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므로 만생종 ‘후지’는 9월 하순에 과일이 닿는 잎과 그 주변 잎들을 제거하되, 전체 잎의 3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조생종 등 수확이 마무리 된 사과 과수원에는 과일 생산 과정 소모된 양분을 나무에 보충해 줌으로써 이듬해 발육 초기에 이용할 저장 양분을 많게 하기 위한 가을거름을 준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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