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K-조선 재도약 전략 국운을 걸어야 한다
[사설]K-조선 재도약 전략 국운을 걸어야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21.09.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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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도내 지역경제를 선도해 왔던 조선산업이 최근들어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선업계가 마침내 회복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것 아니냐 하는 기대감속에 정부가 K-조선 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내놓으면서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지난 9일 거제에서 K-조선 비전 및 상생협력 선포식이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열린 비전 선포식의 목표는 인력 수급 지원, 미래선박 R&D,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폭을 극대화해 세계 1등 조선강국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인력수급의 경우 기존 숙련인력 고용 유지와 복귀를 지원하고 신규 인력 유입과 생산공정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또 저탄소 선박 기술 국산화·고도화와 무탄소 선박 기술개발·실증 지원을 병행해 친환경 선박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을 적용한 K-스마트십 개발 및 상용화도 추진한다.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소 조선소·기자재업계를 대상으로 설계·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친환경 관공선 보급 확대 등 수요기반 확대, 수주활동 촉진을 위한 금융·수출·마케팅·물류 지원도 확대한다.
문 대통령은 “K-조선 재도약의 성패는 우리 조선산업의 블루오션인 친환경·스마트 선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스마트화로 전환되면서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K-조선에는 절호의 기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친환경·스마트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고 정부와 기업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도 했다.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 탄탄한 K-조선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정부는 우리 조선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청사진을 제공했다. 그러나 성공여부는 얼마만큼 실행이 뒷받침 되느냐에 달려있다. 조선산업이 도내 산업에서 가장 큰 생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임을 감안할때 장밋빛 청사진이 용두사미로 끝나서는 절대 안된다. 도민들은 정부가 국운을 걸고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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