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가을 태풍
[천왕봉]가을 태풍
  • 경남일보
  • 승인 2021.09.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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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이슬이 맺히고 가을이 시작된다는 백로가 지났지만 아직 늦더위는 물러가지 않았다. 추석을 앞두고 들려오는 초강력 태풍 소식에 농부의 마음을 벌써 초조하다. 북상하고 있는 14호 태풍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가을태풍 ‘찬투’는 15~16일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태풍은 모두 가을 태풍이었다. 2002년 9월 태풍 ‘루사’는 246명의 인명 피해와 5조 1000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냈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는 131명의 인명 피해와 4조 2225억원의 재산피해를 남겼고 1959년 9월에 찾아온 태풍 ‘사라’는 84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기상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을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많다고 경고한다. 실제 한반도에 오는 가을 태풍 개수가 과거보다 많아지고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정우식 인제대 교수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여름 태풍 비중은 줄고 가을 태풍 빈도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월은 한반도의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은 시기여서 가을 태풍의 강도는 더욱 세질 것으로 우려된다.

▶가을 태풍이 예년보다 강해지고 빈도가 늘어나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이 아열대기후로 변화하는 것도 가을 태풍에 영향을 미친다. 아무쪼록 이번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서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이 이중고를 겪지 않게 되길 바랄뿐이다.

이홍구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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