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개도국 인재 '친한파'로 키운다
경상국립대, 개도국 인재 '친한파'로 키운다
  • 강민중
  • 승인 2021.09.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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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과정 장학생 6명 첫 선발 차세대리더 육성
경상국립대학교가 개발도상국 최고의 인재를 친한(親韓)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FGLP: Future Global Leaders Project)’의 첫 장학생 6명이 입학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에 따르면 석사과정 첫 장학생으로 입학한 학생은 기계항공공학부 2명, 응용생명과학부 3명, 바이오시스템공학과 1명 등 6명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가운데 응용생명과학부 3명, 화학과 2명은 해당 국가의 사정에 따라 내년 1학기에 입학할 예정이다.

장학생들은 2년(4학기) 동안 연 1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수학 기간 동안 전공 분야 학업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한 지원, 경남지역 자연환경, 관광·문화, 선진기업 체험 활동 등을 하게 된다.

경상국립대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남도, 해외진출기업과 교육·재정·행정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4월 26일 체결한 협약서에서 학생 선발, 교육, 취업에 관한 주도적 역할은 경상국립대가 담당하고, 이 사업을 통해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연환경, 관광·문화, 선진기업을 체험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은 경남도가 맡기로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사무소를 활용해 개발도상국 우수 인재를 추천하고, 졸업 후 현지 한국기업 취업 지원 등 차세대 친한 인재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로 경상국립대와 해외진출 기업이 협력해 UN의 교육부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제협력 예산 투입의 효과성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외협력처 정우건 연구부총장은 “FGLP사업은 경남도의 산·학·관이 정부의 ‘신남방정책-Plus’에 부응해 아시아 지역 중점협력 대상국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함으로써, 치열한 외교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외교적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국가개발사업에 경남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이날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FGLP 장학생 환영행사를 가졌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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