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1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소외계층 1400여명에게 추석 차례상 꾸러미(1억 2000만원 상당)를 전달하는 ‘함께 나눔 운동’을 전개했다.
경남농협가 추진하는 이번 ‘함께나눔운동’에는 경남도내 기업체와 기관, 단체 등 60개소가 참여했으며 농협창원시지부를 비롯한 18개 시·군지부에서 동시에 전달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해진 본부장을 비롯해 농협창원시지부 박성호 지부장과 ㈜무학 이수능 사장, ㈜넥스틸 이영선 이사, ㈜신우중공업 안병구 회장, 이원정 김필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추석 차례상 꾸러미 405박스를 창원시 허성무 시장에게 전달했다.
특별히 제작된 차례상 꾸러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도내 생산 농산물과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는 이웃들에게 명절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상기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윤해진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많은 이웃들이 예년에 없는 어려운 생활들을 이어오는 가운데 경기부진으로 우리 농산물 소비마저 크게 위축됨에 따라 농업·농촌은 설상가상의 이중고가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함께 나눔 운동을 계기로 보다 많은 나눔과 기부가 확산되어 힘든 시기일수록 온정이 식지 않는 우리 사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와 라이브커머스 활성화 등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관내 기업체 등과 협업을 통해 효도식탁, 꾸러미 나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 7일 ‘제22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농협중앙회가 사회복지 유공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창원시 허성무 시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에게 추석 차례상 꾸러미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