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남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를 표방하는 경남원로회의와 경남희망교육연대가 지난 13일 창원의 모처에서 처음으로 중도·보수 성향의 교육감 후보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거론되는 중도·보수 성향의 교육감 후보들 중에서 김명용 창원대 법학과 교수, 김상권 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허기도 전 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후보들 중 김재구 경남대 학생처장은 10월 초 출판기념회 후 거취를 결정하고 출마시 중도·보수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할 뜻이 있음을 표명했다.
참석 후보들은 경남원로회와 경남희망교육연대에서 추진하는 단일화 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향후 각 후보들의 대리인들이 포함된 단일화 추진특별위원회를 결성해 구체적인 단일화 시기와 방법, 일정 등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희망교육연대 관계자는 “참여하지 않은 중보·보수 성향의 다른 후보들에게도 문은 아직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남원로회는 전 교육감, 전 국회의원, 전 시장, 전 군수, 전 도의원 등 경남의 지도층 중심의 사단법인으로 중도·보수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자 결성됐다. 같은 목적으로 경남의 13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단체를 비롯해 교육전문가 그룹이 뜻을 모아 창립한 경남희망교육연대와 함께 연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