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수 "학생의 학교선택권 최대한 보장"
김익수 "학생의 학교선택권 최대한 보장"
  • 임명진
  • 승인 2021.09.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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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 장학관 인터뷰
“학생들의 희망학교 배정비율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경남교육청이 발표한 ‘2022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입학전형’(본보 9일자 5면 보도)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 배정은 학생과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희망하는 학교의 입학 정원은 한정돼 있고,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하다보니 자녀가 후순위로 희망한 학교에 배정돼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로 통학하게 됐다는 민원이 대표적이다.

김익수 진로교육과 장학관은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고 있지만 현재 중 2~3학년은 오히려 늘어났다. 2022학년도 입학전형에 가장 큰 변화는 배정 방식의 개선”이라고 했다. 보다 개선된 배정방식으로 희망학교 배정비율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현재 경남의 평준화 지역은 5학군으로 구성돼 있다. 제1학군(창원시 성산구, 의창구) 19학교, 제2학군(창원시 마산 합포구, 회원구) 13학교, 제3학군(진주시) 11학교, 제4학군(김해시) 12학교, 제5학군(거제시) 7학교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모집정원은 1만 2251명, 2022학년도 모집 정원은 1만 2240명으로 비슷하다.

기존의 배정 방식은 합격자를 석차 순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눈 후, 학교별 등급정원만큼 학생들의 지망학교 순서대로 제1차에서 제15차까지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제1차에서 제3차 추첨까지는 학교별 등급 정원만큼 학생들의 지망학교 순서대로 컴퓨터 무작위 추첨 배정을 하고, 제4차 추첨부터는 등급별 배정 미달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의 지망학교 순서대로 등급 관계없이 다시 제1차에서 제15차 추첨까지 무작위 추첨 배정하게 되는 점이 다르다고 했다.

4차 부터는 등급별로 배정하지 않다보니 평준화 취지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3차까지 이미 90% 이상의 학생들이 등급별로 배정을 받기 때문에 평준화의 기본 취지는 유지하면서 아주 원거리로 배정받는 학생들의 민원을 일정 부분 해소해 줄 수 있는 방안이라는게 김 장학관의 설명이다.

실제 개선된 배정 방식에 따라 기존 자료를 대입해 사전 시험해보니 학생들의 90% 이상이 제3차 추첨까지 배정이 되었으며 희망학교 배정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장학관은 “학교 배정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와 관심을 알고 있다. 개선된 방식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김익수 장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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