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통학안전시스템 ‘안전아이로’ 개발
경남교육청, 통학안전시스템 ‘안전아이로’ 개발
  • 임명진
  • 승인 2021.09.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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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통...‘통학안전담당’ 신설 첫 성과 
초등 주변 안전한 등하굣길 정보 한눈에
경남의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의 교통안전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학안전시스템 ‘안전아이로(iro.gne.go.kr)’가 오는 30일 개통한다.

1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안전아이로’는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한 통학로 전자지도시스템으로 1억 8700여 만원의 예산과 수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자체 개발했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전국최초로 조직개편을 통해 ‘통학안전담당’을 신설한 이후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안전아이로’는 통학로 주변의 모든 교통안전 정보를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구축했다. △주요 통학로 보행자동선 △어린이보호구역 지정현황 및 노면표시 △횡단보도·신호기 △무인단속기 △과속방지시설 △방호울타리 등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이외에도 보차도 미분리, 위험 요소, 교통사고지점 등 위험지역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허재영 안전총괄과장은 “그동안 실태조사를 해 보니 일원화된 정보구축 및 공유체계가 부족했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가 실제 지자체와 관계기관들이 파악한 통학로와 다른 점이 있었다. 현장에서 학생들 중심으로 새롭게 통학안정 정보를 구축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안전총괄과 내에 ‘통학안전담당’을 신설했다. 경남은 최근 5년간 스쿨존에서 모두 11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매년 평균 20여 건이 넘는 등하굣길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최근 경남도의회에서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의 교통 안전 조례가 제정 및 개정되었으며, 지난 7월 출범한 경남자치경찰위원회의 1호 사업도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이다.

‘안전아이로’의 가장 큰 특징은 도민 누구나 사용가능하면서 의견도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통학로 내 교통안전 시설물과 학생이 느끼는 위험요소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 등이 손쉽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어 향후 통학안전 정보의 축적과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시작은 도내 초등학교 505곳의 통학로가 대상이지만 효과가 입증될 경우 차후 중·고등학교로까지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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