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관 창원 가능성’ 보도에 진주시 발끈
‘현대미술관 창원 가능성’ 보도에 진주시 발끈
  • 박철홍
  • 승인 2021.09.16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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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문체부 통화 결과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 확인”
“허 시장 언급한 문체부 고위 관계자 밝혀야” 주장
일부 언론들이 보도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가능성 보도와 관련,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을 추진 중인 진주시가 16일 발끈하고 나섰다.

진주시는 “문체부의 국립문화시설 확충방안 검토과정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상실하고 문화 분권을 염원하는 지역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5일 일부 언론들은 ‘허성무 창원시장은 “문체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립문화시설 확충방안 중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신축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 창원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국립문화시설 확충은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이뤄져야 하는데 문체부의 세부계획안이 공지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보도는 당혹스럽다”면서 “사실관계 확인 차 문체부 문화기반과 관계자와 통화한 결과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언급한 문체부 고위 관계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은 상황은 문체부의 국립문화시설 확충 방안이 이미 공정성과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체부를 향해 지역과 협력해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고 한 본래의 취지를 살려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세부 추진계획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진주시는 국립진주박물관이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하면 진주성에 소재한 국립진주박물관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을 비롯해 지역에 특화된 국·공립문화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등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운영 중에 있으며 제3회 추경예산에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해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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