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효 (논설위원)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닷새간 추석(秋夕) 연휴가 끝났다.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가위, 한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한다. 올해도 전년 처럼 코로나와 침체된 민생경제로 인한 국민의 삶이 고통스러운 탓에 명절 분위기가 사나었던 명절이었다.
▶추석 하면 높고 파아란 하늘 아래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자주 뵙지 못했던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고 담소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풍경이 떠오른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덜도 말고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다. 그런데 올 추석에는 예년의 명절 분위기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모두가 우울했던 추석 연휴였다.
▶명절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서민들의 얼굴 표정이 결코 밝지 않다. 올해에는 좀처럼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친지,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이지도 못했다. 즐거운 날이 되어야 했건만 하루하루를 넘기기도 버겁다며 한숨과 한탄 뿐이었다. 오늘의 걱정과 내일의 불안이 서민들을 짓누른 추석이었다.
▶이런 와중에 올해도 정치권은 어김없이 ‘추석 민심 탐방’을 했다. 이들은 ‘민생경제를 살리겠다’, ‘서민을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며 공언했다. 하지만 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왜 왔어”, “싸우기만 하지, 우리의 삶에는 관심이나 있었어?”라며 분노와 질타만 가득했다. 이번만큼은 탐방에서 읽은 민심을 실천하길 정치권이 되길 바란다.
▶추석 하면 높고 파아란 하늘 아래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자주 뵙지 못했던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고 담소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풍경이 떠오른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덜도 말고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다. 그런데 올 추석에는 예년의 명절 분위기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모두가 우울했던 추석 연휴였다.
▶명절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서민들의 얼굴 표정이 결코 밝지 않다. 올해에는 좀처럼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친지,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이지도 못했다. 즐거운 날이 되어야 했건만 하루하루를 넘기기도 버겁다며 한숨과 한탄 뿐이었다. 오늘의 걱정과 내일의 불안이 서민들을 짓누른 추석이었다.
▶이런 와중에 올해도 정치권은 어김없이 ‘추석 민심 탐방’을 했다. 이들은 ‘민생경제를 살리겠다’, ‘서민을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며 공언했다. 하지만 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왜 왔어”, “싸우기만 하지, 우리의 삶에는 관심이나 있었어?”라며 분노와 질타만 가득했다. 이번만큼은 탐방에서 읽은 민심을 실천하길 정치권이 되길 바란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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