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육성 단감, 조기출하로 농가소득 높인다
경남 육성 단감, 조기출하로 농가소득 높인다
  • 강진성
  • 승인 2021.09.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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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 신품종 품평회
올누리·미소 등 5개 품종 소개
“조·중생종으로 추석 전후 출하”
경남이 육성한 단감 5개 신품종이 공개됐다. 이번에 소개된 단감은 9월 20일 경부터 10월 10일 경까지 수확 가능한 조생종 및 중생종이다. 단감은 추석명절 전후로 수요가 많지만 국내 생산 단감 대부분은 만생종으로 시장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번에 육성한 품종이 조기 보급될 경우 경남지역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김해시 진영읍 소재 단감연구소에서 단감 주산지 농협 9개소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업인 등을 초청해 단감 신품종 현장품평회를 가졌다.

이날 품평회는 경상남도가 육성한 신품종인 올누리, 미소, 단누리, 아름누리, 단연39호 단감에 대한 특성 설명과 보급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누리’ 단감은 일본품종인 ‘태추’에 대응하기 위해 육성된 신품종이다. 태추보다 보름이나 빠른 9월 24일 경이면 완숙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당도 대과종으로 단감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을 겨낭했다.

이외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미소’, 나무에 고르게 착과되지 않는 태추의 단점을 개선한 ‘단누리’, 크기가 작아 한입에 먹기 좋은 ‘아름누리’, 껍질까지 맛있는 ‘단연39호’ 등이 소개됐다.

김은경 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연구사는 “국내 단감 생산량은 연간 10만t 수준이나 만생종이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번에 경남이 육성한 우수한 조·중생종 신품종을 조기 보급할 경우 추석부터 출하가 가능해 부족한 노동력 문제해결과 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지난 16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단감 신품종에 대해 현장 품평회를 가졌다. 사진은 이번에 소개된 5개 신품종과 비교를 위해 전시된 태추 단감 사진. 사진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지난 16일 열린 경남도 육성 단감 신품종 현장 품평회에서 관계자들이 신품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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