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통영고속도로, 거제 연장 ‘청신호’
대전~통영고속도로, 거제 연장 ‘청신호’
  • 배창일
  • 승인 2021.09.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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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국가도로망계획 포함
총연장 30.5㎞…4차로 신설
수십 년째 사업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거제 연장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확정·발표한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국가간선도로망 ‘남북5축’에 ‘거제축’이 포함되면서, 향후 있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거제~통영 고속도로 연장사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2일 거제시·서일준 국회의원이 발표한 자료를 종합하면 국토부는 최근 국가도로망 계획을 포함한 도로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담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을 발표하면서, 기존 남북방향의 7개축과 동서방향의 9개축으로 구성된 격자망을 남북방향의 10개축과 동서방향 10개축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거제~통영 고속도로 노선은 기존 ‘남북3축’에서 ‘남북5축’으로 변경됐고, 이 가운데 ‘거제축’이 포함됐다.

도로 건설의 근간이 되는 국가 간선도로망은 1992년 이래 남북방향의 7개축과 동서방향의 9개축으로 구성된 격자망과 대도시권의 6개의 순환망(7×7 + 6R)으로 운영됐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30여 년 만에 ‘10×10+6R2’ 체계로 재정비 됐다.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35호선 거제 연장은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에서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까지 연장 30.5㎞, 4차로로 신설하는 계획으로 총 사업비 1조 9611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통영간 고속도로가 거제까지 연장되면, 서부경남의 항노화·바이오·항공우주·조선해양플랜트산업과 호남의 석유·화학·철강산업 등 국가기반 산업단지와 주요 거점도시 연계로 물류와 산업간 교류가 강해질 것이다”며 “남해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효과와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건설과 더불어 환상형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남해안권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경제권 형성은 물론 국제적 관광 중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은 9월 중 고시될 예정이며, 하위계획인 제2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과 남부~일운간 국도14호선 개량사업이 포함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도 단계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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