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한 거제제일해양㈜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거제대학교(총장 조욱성)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1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거제대 참여기업인 거제제일해양㈜(대표 이광덕)가 기업현장교사 부문과 학습근로자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업현장교사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노진철 부장은 “장기간의 조선산업 불황으로 근로자들의 잦은 이직률을 개선하기 위해 일학습병행을 도입하고,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일학습병행을 널리 알려 다른 기업들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학습근로자 부문 우수상 수상자인 백종현 과장은 “자격증 취득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근로자로 인정받는 것 같아 만족한다”며 “이 훈련을 계기로 특허 출원까지 할 수 있었다”고 일학습병행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광덕 대표는 “거제대학교 듀얼공동훈련센터와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겠다”면서 “조선산업 불황으로 기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학습병행으로 직원들 간 소통이 이뤄지고,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인 것 같아 더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거제대는 일학습병행 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 이번 수상을 계기로 훈련의 질적인 면에서도 명실상부 전국 최우수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로 인정받게 됐다.
한편 일학습병행은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기업이 근로자를 채용해 일터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훈련을 마친 자의 역량을 국가가 평가한 뒤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훈련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2021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노진철(왼쪽) 거제제일해양㈜ 부장이 기업현장교사 부문 대상을, 백종현 과장이 학습근로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거제대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