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제역할 ‘톡톡’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제역할 ‘톡톡’
  • 문병기
  • 승인 2021.09.23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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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지역식재료 사용률 2배 이상 증가
교육청과 협업…새로운 먹거리 순환 모델 구축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연지 1년여 만에 ‘학교급식 공급 모델’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도 공공 먹거리 2030 혁신전략 체계 구축 계획에 따라 2020년 9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역 농산물과 공공(학교)급식의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목표로 첫발을 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내 12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올해 3월부터 30개 전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군은 2018년 경남도의 공공형 학교급식지원센터 사업에 신청해 도비 10억원을 포함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내에 690㎡ 규모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신축했다.

원활한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개정 및 시행규칙 제정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위원회 구성, 먹거리생산자회 조직, 식재료 공급 및 배송업체 선정 관리, 학교급식 수발주 시스템(SIMS) 활용 등 철저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농가의 농산물과 지역 업체의 농수축 가공품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식재료의 경우 군내 소재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공급업체를 통해 식재료를 확보하고 당일 일괄 공급한다.

남해산 식재료 공급 확대를 위해 농산물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147개 품목 중 35개 전략품목을 정하고 기획생산 농가조직화를 위해 지난해 7월 16일 먹거리생산자회를 결성해 현재 60여 농가에서 33개 품목을 시기별로 공급하고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관건은 교육지원청과의 협업이었다. 남해군은 2년 전부터 교육청과 사전 역할을 분담해 준비해 왔다.

군이 농가 조직화와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동안, 남해교육청은 영양교사들과 함께 보물섬 건강 표준식단을 짜는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특히 남해산 식재료를 중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백리(百里)밥상을 구성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내에 식단표준화 연구 전용공간을 마련, 남해산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해 식단에 활용하고 있다.

남해군 실정에 맞게 9500여개에 이르는 식재료 품목코드를 1500여개로 간소화해 학교급식 수·발주에 필요한 업무와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사전 업무 협업을 통한 내실화로 조기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농업인과 학교가 윈-윈하는 새로운 먹거리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2019년 기준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분석 결과 남해산 식재료 사용비율은 전체 38억3100만 원 중 4억8600만원으로 12.7%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시범운영(2020년 9∼12월)기간 20.8%로 8.1%p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2021년 1∼6월)에는 30.2%로 17.5%p 증가했다.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순항을 벤칭마킹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타 지자체에서 40여회 이상 남해군을 방문하기도 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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